[NC 미리보기]시즌 첫 스윕에 활기 찾아…오늘부터 kt·LG와 대결

주말 롯데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시리즈 스윕으로 기분좋게 5월의 문을 연 NC는 이번 주 수원으로 이동해 3일부터 kt와 주중 3연전을 치른 뒤 창원으로 돌아와 LG와 맞붙는다.

지난주 넥센과 롯데를 상대한 NC는 4승 1패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시즌 전적 13승 11패로 단독 3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5월 한 달 동안 20승을 거두며 월간 최다 승리 타이기록을 세운 NC는 올해도 5월이 가까워오자 저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NC는 지난주 투타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뤘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 전원이 6이닝 이상을 책임지고 불펜도 제 몫을 하며 팀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해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 역시 5경기에서 홈런 7개를 터뜨리고 팀 타율 0.283으로 10개 구단 1위를 기록하며 지난주 호성적을 이끌었다.

특히 4번 타자 테임즈의 부활이 눈에 띈다. 테임즈는 지난주 홈런 3개를 포함해 9안타를 몰아치고 타율 0.474에 7타점을 올리며 지난해 리그를 호령하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잠시 주춤했던 박석민도 1일 경기에서 홈런 포함 3안타를 터뜨리며 살아나는 분위기다. 다만 나성범이 최근 부진에 접어든 점이 아쉽다.

이번 주 첫 상대 kt와는 시즌 첫 대결이다. NC는 지난해 1군에 진입한 kt와 16번 싸워 10승 1무 5패로 우세했다.

하지만 올 시즌 kt는 한층 강해졌다. 방망이의 팀으로 거듭났다. 팀 타율은 0.265로 저조하지만 홈런 24개로 NC와 공동 2위다. kt는 화력을 앞세워 5할 가까운 승률을 올리며 12승 14패로 롯데와 공동 6위에 올라 있다. 지난주 2승 4패로 저조했던 kt이지만 언제든지 터질 수 있는 한방을 조심해야 한다.

주말 3연전 상대 LG는 12승 11패로 NC에 이어 4위에 자리하고 있다.

LG와는 두 번째 시리즈다. 지난달 잠실에서 치른 첫 시리즈에서 NC는 2승 1패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호준과 테임즈가 6안타로 맹타를 휘둘렀고, 해커와 이재학이 각각 1승씩 챙겼다.

우승에 도전하는 NC가 kt와 LG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이어가 선두 두산과 게임 차를 줄일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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