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수 의원 시의회 자유발언 "반대 입장 정부에 전달 필요"

"영남권 신공항 입지선정에 반드시 김해시민 처지가 반영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해시의회 김형수(더불어민주당·나지역·사진) 의원은 2일 시의회 제191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오는 6월로 예정된 영남권 신공항 입지선정이 만약 밀양으로 결정될 때 김해시가 볼 피해에 대비한 시의회 결의문 채택과 특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해는 신공항 유치로 경제적 이익을 생각하는 다른 지역과 달리 밀양 하남으로 입지가 선정되면 공사과정에서 잘려나갈 산 정상부만 전체 27개 중 19개가 김해에 있는 산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어 "산 절개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으로 엄청난 피해와 환경파괴가 불가피하고, 공항이 완공된 이후에도 24시간 운항으로 김해지역은 24시간 소음 손해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항공기 이착륙 때 발생하는 소음 피해도 시민의 삶의 질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문제점을 고려해 공항 입지가 선정되기 전에 신공항 건설로 김해시와 김해시민이 볼 피해를 조사하고, 밀양 신공항을 반대하는 김해시민 입장을 중앙정부에 전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해공항 운항시간 연장문제와 공항명칭 문제, 신공항 입지 문제에 있어 김해시는 공항문제 해결을 위한 TF팀을, 시의회는 결의문채택과 특위설치를, 공항문제시민대책위 등을 조속히 구성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