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진, 아홉 끗 화투짝
<민>화투에서 짝 이루듯
<의>외의 표(票) 구땡 만나
<당>당 제3당이 되었구나
<안>틀다 그 몫 챙겼구나
<철>렁 가슴 내려앉는 일
<수>기(修己)하여 잘 막기를
놀라운 '녹색 돌풍'으로 '제3당호' 마스트에 깃발을 높이 올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그의 승리 '쨍' 하늘에 안철수 자신만 모르는 것 아닌가 싶은 예사롭잖게 우려스러운 구름이 끼고 있음을 언론 매체들이 예리하게 일러주고 있습니다.
그 '우려스러운'은 도취해 우쭐하는 기고만장, 오만, 그리고 말 가리잖고 막 하기 등으로 요약됩니다. 최근 "박 대통령이 양적 완화가 뭔지 모를 것 같은데요" "너무 경제를 모르는 사람이 청와대에 앉아 있어 가지고…" 등의 야유에 가까운 표현을 쓴 것은 조롱으로 품위깎임만 자초한 것입니다.
'시민사회 열망의 아이콘'이
'정치적 포퓰리즘 위험'
그쪽으로 자꾸 기운다면
대망(大望)에 녹 슬잖을까
경계해
새겨 둘 말 권해 두네
부디 '과유불급(過猶不及)'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