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한 전 경찰청장 기사 조회수·공유 휩쓸어…김두관 지사 향한 칼럼 글도 '인기'

1. 가장 많이 읽은 기사(정치, 사회, 경제)

-4월 28일. [한 입에 쏙!]송전탑 세워주고 한전 취업한 경찰청장

선거가 끝난 이후 다양한 분야 기사들이 조회수 상위권을 채우고 있습니다. 지난 주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기사는 이성한 전 경찰청장 기사입니다.

이성한 전 경찰청장은 지난 2013년 밀양 송전탑 사태 때 그야말로 경찰을 쏟아 부은 사람입니다. 송전탑 사태 8개월 동안 동원된 경찰 숫자는 무려 38만 명, 숙식 비용으로 98억 원을 지출했습니다. 이 밀양 송전탑 사태로 경찰과 밀양 주민 간 충돌로 주민 100명 이상이 병원 신세를 졌고 1명이 음독 자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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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이성한 전 경찰청장은 지난 4월 25일 한국전력 상임이사 겸 상임감사위원에 선임됐습니다.

다음으로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기사는 홍준표 지사를 향한 사퇴 요구를 정리한 기사(25일 자), 경남대 과학교육과 폐과 반발 기사(29일 자)가 뒤를 이었습니다.

2. 가장 많이 읽은 기사(문화·생활, 스포츠, 인물 등)

-4월 25일. 진주 수집가들 '즐기다 보니 어느새 자부심까지'

지난 주 이 분야 조회수 톱 기사로는 이미 ‘삼성전자 뉴스룸’을 통해 알려진 진주 아티스트 그룹 HOJ동맹입니다. HOJ는 ‘휴먼스 오브 진주’의 영어 약자입니다.

이들은 2013년 12월부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인물 사진과 간단한 이야기를 담는 활동을 했습니다. 사진도 괜찮고, 독특한 촬영기법으로 점차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가수들 뮤직비디오 촬영이나 삼성전자 같은 IT업체에서도 자신의 신상품을 알리기 위해 이들을 찾는다고 합니다.

이들의 더욱 놀라운 점은 금전적인 보상을 받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야말로 순수하게 재미로 한다고 합니다. 심지어 사진 찍은 장소도 다 공개해 버린답니다. 결국 돈은 다 빚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서로를 다독이면서 얼마나 더 성장할지 기대됩니다.

3. 가장 많이 읽은 기사(논설·여론)

-4월 25일. [지역에서 본 세상]김두관 국회의원에게 필요한 것

여론·칼럼 글 가운데 간만에 조회수 톱 10에 든 글이 나왔습니다. 김주완 출판미디어국장이 쓴 글은 지난 주 전체 조회수 6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총선 김포에서 당선된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에 대해 “재기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생각할 만도 하다. 하지만 착각하지 마시라. 김포시민은 그를 받아들였을지라도 경남도민은 아직 용서하지 않았다. 경남에서 아직 그는 애증의 대상이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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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두관 국회의원 당선자./연합뉴스

그렇다면 김두관 당선인이 앞으로 어떻게 해야 경남도민들에게 ‘용서’를 받을 수 있을까요?

김 국장은 “그가 보여줘야 할 것은 '실력'이다. 초선 국회의원으로서 제대로 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한때 대통령 경선후보였다는 도취감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중진 행세하며 세력 키우기나 당내 정치에만 몰두한다면, 그의 앞길은 딱 여기서 멈출 가능성이 높다. 그땐 경남도민도 마음속에서 그를 지워버릴 것이다”고 경계했습니다.

과연 김두관 당선인이 초선국회의원으로 의정활동에 충실할 것인지, 정파싸움에 휘말려 뉴스에 오를 것인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4. 페이스북 공유 많은 기사

-4월 25일. 입 닫은 홍준표 지사에 거세지는 사퇴 압박

지난 주에는 이성한 전 경찰청장 관련 기사가 페이스북 공유 1, 2위를 휩쓸었습니다. 공유 3위가 바로 이 기사입니다.

총선 이후 홍준표 도지사는 새누리당을 향해 ‘페북 훈수’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당장 경남의 현실과 측근들이 대거 연루된 교육감 주민소환 불법서명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에 ‘교육감 주민소환 불법·허위조작서명 진상규명위원회’는 홍준표 도지사에게 직접 사과를 요구하고 더 나아가 홍준표 도지사 사퇴까지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불법서명)홍 지사 측근들과 도청 고위 공무원까지 개입한 것이 밝혀졌다”며 “홍 지사의 지시나 묵인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렇듯 홍준표 도지사에 대한 압박이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홍 지사는 여전히 이 문제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으며, 페북 훈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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