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민족통일서부경남연합(상임의장 정현찬)회원 50여명이 '국가보안법철페 입법요구'를 위한 서한문을 한나라당과 민주당 진주지구당에 전달하고 성명을 발표했다.

8일 오후 2시부터 회원 50여명은 한나라당와 민주당 당사를 방문하고 “지난해 6·15 공동선언을 시작으로 한반도의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고 있으나 통일의 최대 걸림돌인 국가보안법 철폐뿐 아니라 개정조차도 거부하고 있다”며 “국민의 88%가 국가보안법의 폐지 또는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국가보안법은 통일을 가로막을 뿐만 아니라 일제의 잔재며 인권탄압, 정권 유지의 수단”이라며 국가보안법 철폐에 동참할 것을 요구하는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이날 서한문 전달과 함께 연합측은 국회가 2월 임시국회에서 국가보안법을 반드시 폐지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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