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곡면 비례대표 몰표 논란' 조회수·공유 폭발…홍준표 관사 논란에 누리꾼 비난

1. 가장 많이 읽은 기사(정치, 사회, 경제)

-4월 19일. "나는 새누리 안 찍었는데, 새누리 몰표가 나오다니"

지난 주 조회수 톱 1위부터 5위까지는 모두 ‘진주시 수곡면 비례대표 몰표 논란’ 기사가 차지했습니다. 진주시 수곡면 사전투표에서 비례대표로 177표 모두 새누리당을 찍은 것으로 나타나자 개표 당시부터 논란이 있었습니다. 논란이 있었지만 선관위는 ‘교차투표 현상’이라며 묵살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수곡면 주민 중에 “나는 새누리당 비례대표를 찍지 않았다”는 주민이 나타나면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습니다.

결국 당시 선거사무원을 하던 대학생의 ‘자백’으로 개표실수였음이 드러났습니다. 개표문제가 드러났지만 선관위는 당당합니다. 심지어 취재하는 기자에게 “젊은 사람이 너무 부정적으로만 보지 말고 긍정적인 점도 보라”며 훈계까지도 덧붙였습니다.

506393_386342_3157.jpg
▲ 수곡면 사전투표함 비례대표 개표상황표./경남도민일보DB

한편 이 기사는 온라인에서는 폭발적인 공유가 일어났고, idomin.com 사상 최다 조회수, 사상 최다 SNS 공유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2. 가장 많이 읽은 기사(문화·생활, 스포츠, 인물 등)

-4월 21일. MBC <결혼계약> 뻔한 설정에도 시청률 20% 훌쩍

간만에 TV프로그램 기사가 이 분야 조회수 톱 기사가 됐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드라마 <결혼계약>은 좀 뻔한 설정의 드라마라고 합니다. 계약결혼, 죽을 병에 걸린 주인공, 오만불손 재벌 2세 등 익숙한 인물이 등장합니다.

그럼에도 이 드라마가 인기인 이유는 돈이 아닌 사람에게 기대고, 계약이 아닌 사랑에 빠지는 이들에게서 지극히 당연하지만 그렇지 못한 현실 때문인 것 같습니다.

3. 가장 많이 읽은 기사(논설·여론)

-4월 21일. [특별기고]책 읽어주는 부모

물론 이 분야 조회수 톱은 4월 21일 자에 올라온 ‘[취재노트]이런 큰 문제에도 선관위는 반성하지 않는다’ 입니다. 다음으로 많은 조회수를 차지한 글이 바로 박종훈 경남교육감 특별기고글입니다.

박 교육감은 4월 23일이 ‘세계 책의 날’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문화대국이 되려면 국민이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선진국의 책 읽기 문화를 소개하고 “그동안 우리는 성장위주의 정책 속에 인문학을 등한시했다. 인문소양의 결여는 지성과 철학의 빈곤, 문화의 황폐화로 이어지기 마련이다”라고 우리 사회를 진단했습니다.

끝으로 박 교육감은 “자녀에게 책 읽어 주는 부모. 일에 지친 이 땅의 아버지들께 지나친 바람일까?”라며 학부모들이 책을 읽어주기를 바란다는 내용으로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4. 페이스북 공유 많은 기사

-4월 21일. 경남도지사 관사 리모델링한다더니…'몰래 재건축’

역시 페이스북 공유 1위~5위까지는 수곡면 비례대표 몰표 논란 기사들이 차지했습니다. 다음으로 많은 공유가 이뤄진 기사가 바로 홍준표 도지사 관사 논란 기사입니다.

사실 홍 지사는 취임 이후 여러 차례 관사를 옮기려 시도하거나 리모델링 하는 등 관사에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결국 경남도는 옛 경남경찰청장 관사 자리로 도지사 관사를 옮기기로 하고 리모델링을 진행했습니다.

506526_386441_2722.jpg
▲ 재건축 중인 도지사 관사./경남도민일보DB

논란은 경남도가 리모델링에서 아예 ‘재건축’으로 방향을 틀면서 생겼습니다. 이 또한 타 언론 보도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경남도는 “(리모델링은)전체 건물구조가 영향을 받아 위험하다”고 뒤늦게 해명했습니다. 문제는 이런 것을 경남도민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겁니다. 도 관계자는 “도의회에는 보고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 사용자 이 모 씨는 “애들 무상급식 할 돈은 없고, 관사 새로 지을 돈은 있더냐”고 했으며, Jakie***는 “아방궁이네”라고 비꼬았습니다. 대체로 관사 이전에 대해 부정적인 댓글들이 많이 달렸습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