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수곡면 비례대표 새누리 몰표 부인 증언자 5명으로 늘어

20대 총선 진주 갑 선거구 수곡면 사전투표함 새누리 비례대표 100% 몰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비례대표에서 새누리당을 찍지 않았다는 증언이 계속 나오고 있다.

20일 오전 수곡면 백천리에 사는 전부식(49) 씨는 “4월 8일 점심 전후로 수곡면사무소에서 사전투표를 했으며 정의당을 찍었다. 당시 가족들에게 사전투표 한다는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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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선거관리위원회 건물. /임종금 기자

또 수곡면 사공리에 사는 이병국(20) 씨도 “4월 8일 낮 12시~오후 1시 사이 대학교 등굣길에 수곡면사무소에서 투표했으며, 국민의당에 투표했다. 이 사실을 가족들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수곡면에서 농민회 활동을 하고 있는 김동식(49) 씨와 수곡면 원외리에 사는 이윤호(53) 씨, 수곡면 효자리에 사는 더불어민주당원 정칠근(58) 씨도 "새누리당을 찍지 않았다"고 증언한 바 있다.

이로써 진주시 수곡면 관내사전투표자 가운데 적어도 비례대표에서 새누리당을 찍지 않았다고 증언한 사람은 5명이 됐다. 총선 개표 당시 수곡면 관내사전투표함에서는 177명 투표자 전원이 새누리당 비례대표에 기표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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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선거관리위원회 재검표 준비 중인 모습. /임종금 기자

경남도민일보는 20대 총선 진주시 수곡면 사전투표자들의 제보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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