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에는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였지만 오후 들어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투표장으로 향하는 유권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날 오후 창원마산회원 양덕1동 제1투표소와 제2투표소가 함께 설치된 양덕초등학교에는 가족 단위의 투표 행렬이 눈에 많이 띠었다. 양덕1동 제1투표소에서는 투표를 하기 위해 유권자들이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

자녀들과 함께 투표장을 찾는 젊은 부부들의 모습이 눈에 많이 띠었다. 또한 몸이 불편한 부모를 모시고 투표장으로 향하는 가족이 있는가 하면, 연인들의 '투표 데이트'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제1투표소와 제2 투표소가 양덕 초등학교에 함께 설치되면서 혼란을 겪는 유권자들도 많았다. 제1투표소에 갔다가 선거인 명부를 확인한 후 다시 제2투표소로 향하는 경우가 잦았다. 예년 선거에서는 제1투표소와 제2투표소가 분리돼있었지만, 기존 양덕1동 제1투표소로 사용해 왔던 건물이 공사중인 관계로, 제1투표소는 양덕초등학교 유치원에 제2투표소는 양덕초등학교 체육관에 설치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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