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20만 초과따라 4국20과 체제…공무원 89명 늘어 희색


지난해 말 인구가 20만명을 넘어선 양산시의 행정기구가 다음달 초 1국 3과가 늘어나 4국 20과로 개편되고 공무원수도 89명이나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행정기구가 확대개편이 되면 그동안 부족한 일손으로 원활치 못했던 행정서비스가 개선되고 계장급(6급) 인사 적체가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양산시는 인구가 20만명으로 늘어날 경우 1국 3과를 늘릴 수 있다는 ‘행정기구 설치규정’에 따라 행정기구 조기증설을 위한 ‘양산시 행정기구 확대 개편안’을 지난 1월15일 마련, 경남도를 경유해 행정자치부에 요구했다고 22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늦어도 이달말까지 ‘양산시 행정기구 확대개편안’이 중앙부처에서 확정돼 다음달 초 시에 하달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1국(종합민원국) 3과(도로과.정보통신과.시설관리과) 17계(홍보기획계.도서관계.농어촌도로계.체납세계 등)가 늘어나 4국 20과 87계(본청 기준)로, 공무원수도 89명이나 증가한 721명으로 된다.
더욱이 인구 20만명을 넘은 양산시는 올해부터 중앙정부의 교부금이 140억원대에서 180억원으로 대폭 늘어날 뿐 아니라 경찰서와 소방서 등 관공서의 직제도 확대 개편돼 공공기관의 대민 서비스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양산시는 지난해 ‘인구 20만명 채우기’의 하나로 ‘우리고장 양산 주소갖기 운동’을 벌여 지난해 12월12일 인구 20만명을 돌파했다.
시 고위관계자는 “인구 20만명 늘리기에 모든 시민들이 적극 동참해 준 것에 대해 감사 드린다” 며 “그 결과 양산의 규모에 맞는 행정기구개편이 되고 공무원수도 늘어나게 돼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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