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두산농장 매입 야생화단지 등 환경공간 개발 내달 2일 투자설명회



밀양시 단장면 미촌리 두산농장이 자연학습체험장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22일 밀양시에 따르면 포도농장으로 사용돼 오다 5년전 폐쇄된 두산농장 40만7000여㎡의 매입 계약을 맺었으며, 이를 청소년과 도시 관광객들을 위한 자연학습장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두산농장과 모두 41억원의 부지매입 계약을 체결해 이달까지 25억원의 계약금 및 중도금을 지급했으며 내년 3월까지 잔금을 모두 치를 방침이다.
시는 앞으로 자연학습장 개발을 위한 용역비를 추경예산에서 확보, 전문 컨설팅사에 용역을 의뢰하기로 했다. 또 시는 다음달 2일 경남도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갖고, 투자자들로부터 두산농장 개발 프로젝트를 공모해 자연체험 학습장보다 훌륭한 계획이 나올 경우 이를 긍정적으로 수용할 방침이다.
하지만 시는 표충사.얼음골.가인예술촌 등 두산농장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 관광지 특성을 충분히 살린 환경친화적인 21세기형 자연체험학습장 개발을 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곳은 숲의 거리를 비롯해 야생화 단지.야외승마장.주말체험농장.동물체험원.곤충체험원.청소년수련원 등 모두 18개의 시설을 갖춰 청소년과 관광객들이 자연을 체험하며 심신수련과 휴식처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다.
김선정 시 공보경영담당관은 “주변 관광자원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적인 개발이 최우선 과제”라며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꾸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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