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교통카드 충전하세요.’
김해시가 은행을 찾아 교통카드 금액을 충전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가정에서 인터넷을 통해 금액을 충전하는 더미단말기를 무료로 공급하고 있다.
시는 올해부터 김해지역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승객 중 교통카드(김해그린카드)를 이용해 요금을 내는 승객에 대해 요금지불 후 1시간 이내는 다른 시내버스를 몇 차례라도 무료로 바꿔 탈 수 있는 무료환승제를 실시,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무료환승에 이용하는 교통카드 금액을 모두 사용했을 경우 일일이 시중 은행을 찾아 충전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교통카드 소지자들의 카드 충전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더미단말기 700개를 확보, 가구당 1개씩 무료 배부하고 있다.
배부신청은 교통카드를 소지하고 시청 교통기획단을 방문하면 무료로 나눠주며 인터넷을 통해 충전할 때는 금액에 관계없이 수수료 100원이 부과된다.
인터넷 충전은 컴퓨터 마우스 포트에 더미단말기를 꽂고 더미단말기 뒤편에 마우스 커넥터를 꽃아 인터넷에 접속하면 된다.
시는 확보한 더미단말기를 배부한 뒤 다시 이 단말기를 더 확보해 배부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은행을 통해서도 배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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