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세탁기 누적 판매 1억 5000만 대를 돌파했다.

LG전자는 1969년 첫 국산 세탁기인 ‘백조’ 세탁기(모델명: WP-181)를 출시한 이후 2012년 누적 판매량이 1억 대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 2월 말까지 47년간 1억 5000만 대를 판매했다. 2010년에는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이 1000만 대를 넘어섰다.

LG전자는 2003년 미국시장에 드럼세탁기 출시로 국외 진출을 가속화하며, 현재 전 세계 160개국에서 세탁기 사업을 하고 있다. LG전자는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2007년부터 2015년까지 9년 연속으로 정상을 지키고 있다. 세탁기 1억 5000만 대를 위로 쌓아 올리면 13만㎞ 이상으로 지구 둘레 3바퀴를 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8848m)의 1만 5000배 높이에 달한다.

LG전자는 세탁기 누적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경남 창원에서 생산했다. 한국을 비롯한 중국, 러시아, 인도, 베트남, 타이, 폴란드, 브라질, 멕시코 등 전 세계 9곳에서 세탁기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생산량 기준으로 드럼세탁기가 전자동 세탁기보다 많다.

LG 세탁기의 이런 성과는 끊임없는 연구를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기술 혁신에 있다. △1998년 세계 최초로 세탁통과 모터를 직접 연결한 ‘다이렉트 드라이브’ 기술을 적용한 세탁기 △2005년 업계 최초의 스팀·알러지 케어 기술 △2009년 6가지 세밀한 손세탁 동작을 구현한 ‘6모션’ △2012년 강력한 물줄기를 세탁물에 직접 분사해 세탁시간을 크게 줄인 ‘터보워시’ △2015년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아래에 통돌이 세탁기를 결합한 ‘트윈워시’ 등을 선보여 세탁기술을 선도해왔다.

LG전자는 올해 세탁기 사업의 양적 확대와 질적 성장을 함께 이끌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한국과 미국에 출시한 ‘트윈워시’를 올해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를 비롯해 중남미, 유럽 등에 차례대로 출시해 글로벌 판매를 확대한다.

LG전자 대표이사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 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LG전자가 세탁기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글로벌 세탁기 리더로서 고객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을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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