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부동산 분양 전망과 풀빵 할머니 사는 이야기 관심

1. 가장 많이 읽은 기사(정치, 사회, 경제)

-3월 7일. 올봄 분양 창원 '중동-월영' 전망 엇갈려

창원시 의창구 중동지구(옛 39사단 터)와 마산합포구 월영동 부영(옛 한국철강 터) 아파트가 올봄 분양을 앞뒀지만, 두 단지를 둘러싼 시장 분위기는 엇갈린다는 부동산 관련 기사가 이번 주 정치, 사회, 경제 분야에서 가장 많은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옛 39사단 터의 중동지구 현장은 오는 4월 22일께 개관할 본보기집(모델하우스) 공사가 한창입니다. 이곳 공인중개사들은 시장 분위기를 걱정하지 않는 듯했습니다. 오히려 분양시장에서 중개사 간 과잉 경쟁을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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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민일보DB

중동지구 건설 규모는 6100가구입니다. 새 아파트가 대규모로 지어지면서 불거질 수 있는 기존 아파트 가격 하락과 시장 양극화, 전세 상승 등에 대한 대책도 필요해 보입니다.

한편 부영 월영단지는 ㈜부영주택이 4298가구 아파트 건설을 위한 준비를 거의 마쳤습니다. 지난달 중순 분양가도 3.3㎡당 평균 980만 원으로 확정했습니다.

2. 가장 많이 읽은 기사(문화·생활, 스포츠, 인물 등)

-3월 7일. [이야기가 있는 순간]창원 합성동 풀빵 할머니

이번 주 문화·생활, 스포츠, 인물분야에서는 1000원에 6개 짜리 풀빵을 파시는 할머니 관련 기사가 가장 많은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마산 합성동 큰 길가, 길 모퉁이에 쪼그리고 앉아 풀빵을 파는 할머니는 말합니다.

"한 20년? 90년도부터 여기서 풀빵 했으니까 오래 됐지. 저 저 모서리 저 앉아서 안 했나. 옆에 요집에 옷 장사하는 바람에 요까지 밀리 왔다 아이가."

풀빵을 팔아 자식들 결혼까지 다 시킨 할머니는 집에 있으면 우울증이 걸린지도 모른다며 일요일만 빼고 늘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런 장사가 수월케 뵈이도 아무나 하는 게 아이다. 얼마나 이것도 되다꼬. 집에서 미리 반죽을 해야 되지, 하루치 반죽을 내가 다 하거든. 새벽에 나와서 포장마차 채리야 되제, 저녁에 거다야 되제. 아무나 하는 줄 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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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민일보DB

3. 가장 많이 읽은 기사(논설 여론)

-3월 8일. [기고]들어는 보셨는가요? 노인보호구역

이번 주 논설, 여론 분야는 유화영 창원중부경찰서 경무과 순경의 '들어는 보셨는가요? 노인보호구역' 제목의 기고가 가장 많은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유화영 순경은 기고에서 "경남지방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교통사고 사상자 수는 매년 증가추세에 있으며 2014년은 교통사고 사망자 전체 비율에 노인사망자 비율이 16.6%를 차지하고 있다"밝히며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르신도 교통사고의 약자"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유 순경은 기고에서 "노인교통사고의 위험성의 인식확대와 국가차원의 지원이 시급하다"라며 "노인보호구역에서 운전자·보행자 모두가 교통법규를 준수한다면 교통사고 발생률이 자연스레 감소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라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4. 페이스북 공유 많은 기사

-3월 10일. 진주 도심서 광란의 질주…"실직 후 머리가 아파"

이번 주 공유 많은 기사는 지난 10일 진주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뉴스가 차지했습니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10일 진주 시내 6㎞ 구간에서 차량 8대를 잇따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특가법상 난폭운전)로 강모(45)씨를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강 씨는 이날 오전 11시께 진주시 평안동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벤츠 승용차를 추돌하고 도주를 시작했습니다.

강 씨는 진주 도심 6㎞에 걸쳐 차량 8대와 추돌 사고를 내고도 남해고속도로 방향으로 다시 도주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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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소방서 제공

이 사고로 강 씨는 중상을 입었고 버스 승객 5명, 택시 기사 등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한편 경찰 조사에서 강 씨는 "직장 실직 이후 머리가 아팠다. 사고 사실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기사는 455회 공유가 이뤄졌고 기사를 접한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분노조절장애로밖에 안보임", "어제 사이렌 계속울리고 난리길래 어디 불났는지 알았더만 이동네에서 사고났네 무셔" 등 100여 개의 댓글을 쏟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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