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과 연대 희망 보여줘

경남도민일보 지면평가위원회(위원장 변기수)는 2월 치 지면평가에서 '이달의 기사상'에 우귀화 문화체육부 기자가 쓴 2월 2일 자 취재노트 '더불어 밥'을 선정했다.

성춘석 위원은 이 기사에 대해 "음식이 상품과 욕망의 수단이 되어버린 시대에 음식을 만들어 파는 사람을 통해 역설적으로 '공존과 연대'의 더불어 숲이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는 희망을 발견한 좋은 기사였다"고 평가했다.

우 기자의 취재노트는 맛집 기사를 쓰고자 칼국수집 주인에게 취재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는 내용이다.

칼국수 집 주인이 취재를 거절한 이유는 "내 식당이 소개되면 다른 식당이 피해를 본다. 내 식당을 찾는 손님들은 김밥도 팔라고 하지만 그럴 수 없다. 근처에 김밥집이 있기 때문이다. 다 같이 잘 살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자치행정1부 고동우 기자가 쓴 2월 4일 자 1면 '안되면 말고 공약 난무', 이일균 기자가 쓴 2월 15일 자 1면 '롯데 결의안 도의회 소신 처리할까', 자치행정2부 허귀용 기자가 쓴 2월 12일 자 몰비춤 '하동 화개장터 재개장 막바지…봄날 구경 한번 와보세요', 경제부 정성인 기자의 2월 23일 자 칼럼 '법원 영장에 저항한 팀 쿡 애플 CEO', 이동욱 기자의 2월 12일 자 8면 '도내 아파트 전세금 마련 3년간 월급 꼬박 모아야', 시민사회부 최환석 기자의 2월 11일 자 1면 '청소년 온라인 도박 중독 알바 일당 올인' 등의 기사도 이달의 기사상 후보로 추천됐다.

우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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