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이야기 '이천십사년사월' 최우수 포크 노래상

경남 출신의 포크가수 권나무(31·본명 권경렬)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 노래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제13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은 지난달 29일 서울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열렸으며, 총 4개 분야 27개 부문의 시상이 이뤄졌다.

한국대중음악상은 미국의 그래미상처럼 대중음악 비평가들이 상업성보다 음악성이라는 기준을 갖고 선정하여 상을 수여한다.

올해 최우수 포크 노래상에 선정된 권나무의 '이천십사년사월'이란 곡은 세월호 이야기다. '잊지 않는다는 약속, 세월호를 기억하다'는 부제가 달린 앨범 <다시, 봄>의 수록곡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얻었다.

권나무는 지난 2014년 1집 앨범 <그림>으로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했으며, 같은 해 EBS <스페이스 공감> 헬로루키에 선정된 바 있다.

2016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 노래상을 수상한 권나무. /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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