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경 '공놀이'대상…554편 응모, 지난해 2배

<경남도민일보>가 주최한 '희망 2016 디지털 사진 콘테스트'에서 고수경 씨의 '공놀이'가 대상을 차지했다. 

<경남도민일보>는 지난 1월 19일부터 2월 24일까지 참가작을 받아 수상작을 가렸다. 총 554편이 응모돼, 지난해 250편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심사위원들은 대상 1편, 은상 1편, 동상 5편에다, 추가로 장려상 7편을 더 뽑아 총 14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작 '공놀이'는 아이들과 함께 공놀이를 하며 즐거워하는 가족의 모습을 담았다. 푸른 잔디 위에서 공을 들고 뛰어가는 아이의 모습을 잘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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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민일보>가 주최한 '희망 2016 디지털 사진 콘테스트'에서 고수경 씨의 '공놀이'가 대상을 차지했다.

윤병삼 심사위원장((사)한국사진작가협회 경남지회장)은 "대상작은 순간 포착이 뛰어나다. 프로가 찍은 사진의 느낌이 아님에도 배경처리와 포착된 액션이 좋았으며 광선 또한 훌륭하다. 빛을 잘 활용한 점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은상 김동우 작 '세 아이'

은상은 김동우 씨의 '세 아이'가 선정됐다. '세 아이'는 꽃을 든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가 사진 속에 잘 표현됐다.

동상은 이선림 씨의 '줄줄이 다녀요', 김정현 씨의 '행복한 독서', 박신영 씨의 '가족 나들이', 김다롱 씨의 '동심', 정철재 씨의 '행복한 아이들'이 선정됐다.

장려상 수상작은 김종신 씨의 '웃어요~', 이동훈 씨의 '동생이 좋아요', 금기열 씨의 '사랑의 대화', 신승희 씨의 '신나는 겨울', 김형윤 씨의 '천렵', 민경찬 씨의 '놓지 않을게', 이지혜 씨의 '걸음마' 7개 작품이다.

이번 대회 심사는 윤병삼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경남지회장, 박점영 경남대 미술교육과 부교수, 조경국 소소책방 운영자(전 월간 포토넷 기자), 김구연 경남도민일보 사진부장이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응모 작품수가 많이 늘어서 매우 기쁘다. 많은 작품이 응모된 것에 비해 작품의 수준은 전년도와 비교해 크게 향상되지는 않았다. 내년에는 상을 늘려 더 많은 작품이 수상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심사위원들은 순수한 아마추어 사진 중에서 뛰어난 작품, 연출된 사진보다는 순간 포착이 잘된 사진에 높은 점수를 줬고, 그동안 많이 보았던 배경들의 작품은 배제했다고 심사기준을 밝혔다.

대상 수상자는 상장과 상금 100만 원, 은상은 상장과 상금 각 20만 원, 동상은 상장과 상금 각 10만 원을 받는다.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부상이 지급된다.

대회 시상식은 별도로 열리지 않는다. 

한편 금상 수상작은 다른 사진대회 수상작 유사 작품으로 밝혀져 수상이 취소됐으며, 은상 수상작 1편도 다른 대회에서 중복 수상한 작품으로 뒤늦게 밝혀져 수상이 취소됐다.

문의 경남도민일보 문화사업팀 055-250-0117.

동상 김다롱 '동심'
동상 김정현 '행복한 동심'
동상 박신영 '가족나들이'
동상 이선림 '줄줄이 다녀요'
동상 정철재 '행복한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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