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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재롱둥이 '경남이' 가출사건 전말은?

[선배 어디가?]

주찬우 박종완 기자 joo@idomin.com 2016년 02월 26일 금요일

SNS 제보 덕에 무사히 돌아와

○…지난 19일 함안에 있는 경남FC 클럽하우스를 든든하게 지키던 수호신 '경남이'가 실종되는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가출 하루 만에 무사히 복귀했지만 경남이를 아끼는 선수들은 밤잠을 못 이룰 정도로 걱정이 많았다는 후문입니다.

'경남이'는 지난해 클럽하우스에 근무하던 영양사 한 분이 선수단에 기증한 강아지인데요. 그냥 귀여운 강아지처럼 보이지만 러시아 혈통을 지닌 명견이라고 합니다.

경남이에 대한 선수단의 애정도 각별한데요. 특히, 이호석과 임창균 선수는 직접 간식까지 사다줄 정도로 경남이를 특별히 아낀다고 합니다.

운동하라며 잠시 줄을 풀어놓은 사이 가출을 감행했던 경남이는 이튿날 클럽하우스에서 1㎞ 정도 떨어진 함안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서 무사히 발견됐다고 합니다.

경남이를 찾는 데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가 톡톡한 역할을 했는데요.

경남FC 직원이 SNS에 경남이 실종소식을 전하자, 경남이를 데리고 있던 동물병원 관계자가 이를 제보해 무사히 클럽하우스 자신의 숙소에 귀가했다고 합니다.

경남이의 이름을 직접 지은 경남FC 박만호 1호 차 운전기사는 "이전에도 3시간 정도 잃어버려 자전거를 타고 함안 군내를 다 뒤져 찾은 적이 있다"면서 "유기견 보호소에 갈 뻔한 경남이가 다시 숙소로 돌아와 다행"이라고 흐뭇해하네요.

선수단의 사랑을 듬뿍 받은 경남이가 올해 경남FC 승리의 수호신이 되길 바라봅니다.

핸드볼 경남개발공사 첫 승 언제?

○…도내 유일의 여자 실업 핸드볼 팀인 경남개발공사가 시즌 첫 승을 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핸드볼코리아리그에 참가 중인 경남개발공사는 1라운드에서 7전 전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는데요. 문제는 부진의 장기화입니다. 개발공사는 지난해에도 단 1승도 올리지 못하고 14전 전패를 기록, 최하위로 리그를 마감한 바 있습니다.

2시즌 연속 승리가 없어 코칭스태프뿐 아니라 선수단도 첫 승 달성에 애간장을 태우고 있는데요.

그렇다고 개발공사가 이처럼 최약체는 아니었습니다. 2014년에는 4승 3무 7패를 기록해 전체 8개 팀 중 5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개발공사는 어린 선수 주축으로 팀을 개편하면서 위기를 맞았는데요. 하지만, 개발공사는 경기를 거듭하면서 경기력이 나아지는 점에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개발공사 유니폼을 입은 김보은과 이설화 등 루키들이 신인답지 않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습니다.

비록 패하긴 했지만 1라운드에서는 원더풀삼척 등 강팀들을 상대로 대등하게 경기를 이끌기도 했습니다.

경남개발공사는 3월 4일부터 치러지는 2라운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2라운드에서는 2년 만에 감격의 첫 승을 따낼 수 있을지 응원해봅니다.

통합 도체육회 "우리는 한 식구"

○… 도내 체육단체 통합을 앞두고 도체육회와 도생활체육회가 한 살림을 시작했습니다. 기존 마산에서 생활해온 도생활체육회는 24일 창원스포츠파크 내 도체육회 사무실로 이사를 하고, 25일부터 직원들이 이곳으로 출근을 했습니다.

두 단체는 29일 창립총회를 거쳐 정식으로 한배를 타게 되지만, 원활한 통합 작업과 직원 교류를 위해 일찌감치 사무실을 합쳤다고 합니다.

'체육'이라는 한 아버지 아래에서 태어난 두 자녀가 26년 동안 떨어져 지내다 한 식구가 된 셈인데요.

직원 수만 20명이 넘다 보니 체육회는 그야말로 '시끌벅적'했습니다. 사무실 짐을 정리하고 이사하느라 어수선한 분위기였지만, 서로 인사를 하고 모르는 것을 묻는 모습에서 통합이 시작됐다는 분위기가 느껴지네요.

20년 넘게 다른 생활을 해온 두 단체이기에 넘어야 할 산도 많겠지만, '체육'이라는 뿌리에서 탄생한 가족이라는 점만 명심하면 갈등은 최소화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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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찬우 기자

    • 주찬우 기자
  • 도교육청 출입합니다. 경남 교육 전반에 관한 내용 취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