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야생 방사 앞두고 우포늪 일대 마을주민 교육

따오기 야생 방사를 눈앞에 둔 창녕군이 25일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따오기 발견 시 대처방법 등을 교육했다.

군은 이날 우포늪 사지포 주변 장재·소목·주매·신당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따오기 생태교육과 야생 따오기가 마을이나 논에서 관찰되었을 때 대처방법, 따오기 야생 복원을 위한 주민들의 협조사항을 교육했다.

이번 홍보교육은 따오기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도를 높이려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따오기의 주요 생태 정보는 물론 과거 국내 따오기 관찰기록을 통해 사람과 매우 친숙한 조류였으며, 한국에서 텃새(한반도 북부에서 번식, 남부에서 월동, 연중 국내에서 분포한 텃새)로 서식하던 우리 새였음을 알렸다.

특히 따오기의 생태적 가치와 더불어 궁극적으로 따오기 야생 복원을 통해 영농문화의 질적 향상을 꾀하려는 의미를 전달했다. 사람이 더 풍요롭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매개체가 곧 따오기임을 알려 따오기 복원의 중요성을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이를 위해 주민들의 협조사항으로 쓰레기 줍기 등 우포늪에 따오기가 정착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들을 제시했다.

김충식 군수는 "따오기 야생 복원에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과 따오기가 공존하는 성공적인 복원사업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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