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관련 기사, 독감 기사 조회 수 높아…합성동 '소금사막' 기사에 누리꾼 '답답'

1. 가장 많이 읽은 기사(정치, 사회, 경제)

-2월 17일. <MBC경남> 창원 성산 총선 여론조사 해석 분분

총선이 다가오면서 관련 기사들 조회 수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여야 간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는 창원 성산 기사가 이 분야 조회 수 톱을 차지했습니다.

<MBC경남>에서 지난 15일 창원 성산구 유권자 504명을 대상으로 유선 여론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결과 ‘야권 단일 후보’에서는 노회찬 후보가 앞섰으며, 새누리당 강기윤 후보와 1:1대결 결과 모두 야권 단일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이 결과를 두고 강기윤 후보 측은 ‘민주노총 경선이 한창일 때 조사를 했다’며 조사의 객관성에 의문을 제기했으며, 허성무 예비후보 측은 ‘단일화에 집착할 필요 없다’고 판단했으나 노회찬 예비후보 측은 ‘야권 단일화 없이는 승리를 보장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손석형 후보 측은 다자 여론조사에서 빠졌기 때문에 큰 피해를 보았다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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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장 많이 읽은 기사(문화·생활, 스포츠, 인물 등)

-2월 17일. 독감 유행, 바이러스 종류 따라 2~3번 앓을 수도

이번 주 전체 조회 수 톱 기사가 바로 이 기사입니다. 명절 전후로 닥친 유행성 독감 때문에 많은 사람이 고생하기 때문에 조회 수가 높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통 감기는 한 번 앓고 나면 그 해는 넘어가는 때가 많지만 이번엔 다릅니다. 바로 단순 감기가 아니라 인플루엔자이기 때문입니다.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호흡기로 감염되는 것입니다. 심한 감기 몸살 뿐 아니라 폐렴이나 뇌염 등 무서운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인플루엔자 해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보통 타미플루를 많이 처방해 주는데 타미플루만이 만능은 아니라고 합니다. 또한 타미플루는 사실 바이러스를 죽이는 기능은 없습니다. 바이러스가 증식 못하게 억제할 따름입니다.

끝으로 창원파티마병원 마상혁 과장은 “열이 펄펄 나도 학교에, 어린이집에 가는 현실은 바뀌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3. 가장 많이 읽은 기사(논설·여론)

-2월 15일. [지역에서 본 세상]외로움에 대하여

주요 이슈에 대해 날카로운 지적을 하던 김주완 경남도민일보 출판미디어국장이 ‘사적’인 주제로 글을 썼습니다. 발단은 후배로부터 ‘형님은 외롭지 않으십니까?’라는 메일 한 통에서 시작됐다고 합니다. 느닷없이 외로움에 빠진 김 국장. 술을 마셔보고, 책을 읽어보고, 페이스북에 외로움에 대해 질문도 남겨보는 등 외로움을 주제로 온갖 사색에 빠져 있었습니다.

결국 ‘외로움의 해법’을 준 것은 영화 <인턴>입니다. 영화 인턴에서는 "일과 사랑, 사랑과 일, 그게 인생의 전부다”라는 대사가 나옵니다. 김 국장은 ‘좀 더 많은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 일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라고 다짐하고는 사회단체 2곳에 회원가입을 했다고 합니다. 덜 외롭기 위해, 좀 더 많이 사랑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외로움을 어떻게 극복하나요?

4. 페이스북 공유 많은 기사

-2월 16일. 빈손으로 쫓겨나는 점주, 임대차 보호법 '무색'

상가임대차 보호법이라는 법이 있지만, 허술한 법 규정 때문에 임차인이 피해를 보는 일이 자주 있습니다.

창원 마산회원구 합성동에는 여행카페 ‘소금사막’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사장 박미정 씨는 이곳에서 추억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곳에서 선을 보고, 데이트를 한 연인이 이제 아이를 데리고 카페를 찾기도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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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카페 '소금사막' 모습./김해수 기자

그러나 건물 주인이 바뀌고, 새 주인은 곧 가게를 비워달라고 했습니다. 게다가 가게가 유명해졌지만, 박 씨는 허술한 권리금 행사권 때문에 권리금도 못 받고 쫓겨날 처지에 놓였다고 합니다.

이 사연이 페이스북에 알려지자 많은 댓글이 달렸습니다. 페이스북 사용자 정 모 씨는 “여기 가보고 싶었는데”라고 했으며, 박 모 씨는 “예진아 큰일 났다 우리의 쉼터가!”라고 하는 등 모두 안타깝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송 모 씨는 “세상은 갑의 입장에서 모든 것을 대변하지”, 최 모 씨는 “법은 있는 사람만 보호함, 없는 사람은 그냥 그걸로 끝”이라며 부조리한 세상을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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