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인 행복한의료재단 법원경매 단독 입찰
진주시 강남동에 있는 진주센텀병원이 지난 1월 전국 법원경매 물건 중 가장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부동산경매 전문 업체인 지지옥션(www.ggi.co.kr)에 따르면 4차례 유찰, 3차례 기일 변경 끝에 의료법인 행복한의료재단이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해 감정가 202억 원의 71.5%인 145억 원에 진주센텀병원을 낙찰받았다.
지난 2010년 준공한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 병원이다. 2011년 9월 경매 개시 결정 이후 총액 50억 원 이상의 유치권(물건이나 유가증권을 담보로 빌려준 돈을 받을 때까지 그 물건이나 유가증권을 맡아둘 수 있는 권리) 6건이 신고됐으며, 이와 관련해 소송이 진행되기도 했다. 수년간 경매 과정을 거쳐 지난달 25일 낙찰이 이뤄졌다.
한편 지난 1월 경남지역 주거시설은 264건 경매가 진행돼 122건이 낙찰됐다. 평균 낙찰가율은 지난해 12월보다 5.4%포인트가 하락한 83.6%를 기록했다. 그동안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던 낙찰가율은 지난 2014년 10월(72.7%) 이후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지옥션은 아직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토지는 지난해 12월보다 소폭 증가한 514건 경매가 진행돼 182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두 달 연속 올라 88.5%를 기록했다.
이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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