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정보·NC 관련 기사 화제됐으나 막판 개성공단 인터뷰에 이목집중

1. 가장 많이 읽은 기사(정치, 사회, 경제)

-2월 5일. [정보]경남, 어디까지 가봤니…연휴 가볼만한 곳

지난 2주 간(1월 30일~2월 13일) 가장 조회수가 높았던 기사는 줄곧 이 기사였습니다. 사실 설 연휴 동안 친지를 뵙고 난 후 남는 시간에 간단하게 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많죠. 그러나 아이까지 데리고 갑자기 멀리 가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idomin.com에서는 경남에서도 쉽게 가볼만한 곳을 각 시·군별로 한 곳씩 정리했습니다.

대개 힘들이지 않고서도 멋진 풍광을 볼 수 있는 곳이나, 차로 접근하기 쉬운 곳들을 정리했습니다. 또한 사진을 모두 첨부해 직접 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누리꾼 반응도 비교적 괜찮았습니다. 페이스북 사용자 이 모 씨는 “싹 다 안 가본 곳이네요”라고 했으며, 김 모 씨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최 모 씨는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은 제가 인근에 살고 있어 현수막을 확인해 본 결과 2월 6일부터 8일까지 휴무입니다. 세심한 보도 부탁드립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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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 세자트라 숲./경남도민일보DB

한편, 13일 오후까지 이 기사가 가장 조회수가 높았습니다. 그러나 13일 밤 아래에 언급할 개성공단 관련 기사에 간발의 차이로 전체 조회수 1위를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이어 LG전자의 ‘협력사 죽이기 작전’ 기사가 전체 조회수 3위를 차지했습니다.

2. 가장 많이 읽은 기사(문화·생활, 스포츠, 인물 등)

-2월 3일. 지역밀착 NC, 천연잔디도 지역 것으로

간만에 NC다이노스 기사가 조회수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이 기사는 전체 기사 중 조회수 8위를 차지했습니다.

현재 NC다이노스 홈 구장으로 쓰고 있는 마산구장 인조잔디를 걷어내고 천연잔디로 교체 중입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인조잔디는 창원88구장에 이식됐으며, 천연잔디는 합천에서 직접 운송한 것입니다. 게다가 스폰서 계약도 인지도가 조금 떨어지지만 지역 출신 사업가가 설립한 ‘카미스타’로 변경했습니다.

이처럼 NC다이노스가 지역밀착을 강화하자 지역 누리꾼들도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페이스북 사용자 백 모 씨는 “지역을 위해 이런 기본적인 것부터 실천하시는 분들이 더욱 더 빛나길 기대해 봅니다”라고 했습니다.

3. 가장 많이 읽은 기사(논설·여론)

-2월 2일. [독자투고]방어보행으로 교통사고 줄이자

지난 2주간 논설·여론 분야에서 주목을 받은 글이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경찰이 기고한 평범한 글이 이 분야 조회수 1위를 차지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 투고글 핵심은 단 한 줄입니다. “자동차가 정지선에 최종 정지하는 것을 확인한 다음 길을 건너거나 주차된 자동차 때문에 시야 확보에 장애가 있다면 안전 여부를 확인한 후 걷는 것이 방어보행이다”라는 겁니다. 아무래 해도 떨어지지 않는 교통사고를 줄이려면 보행자 또한 방어보행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이 글의 뒤를 이어 지난 2일 자 [사설]뼈아픈 유엔의 민주주의 후퇴 지적, 5일 자 [사설]자리 잡아 가는 진주혁신도시의 과제 등이 이 분야 조회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4. 페이스북 공유 많은 기사

-2월 12일. “개성공단 폐쇄, 우리기업만 죽는다는 것 정부도 알아”

이 기사는 조회수 1위를 밀어낸 것 뿐만 아니라, 기존 공유 1위를 꾸준히 지켜왔떤 NC다이노스 지역밀착 기사(공유 433회)도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만큼 개성공단 중단에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가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개성공단상회 경남대리점 송성기 대표는 "개성공단을 폐쇄한 것은 우리 정부가 할 수 있는 최악의 자충수라고 본다”며 “2013년 6개월간 개성공단 운영이 중단됐다가 재개되면서 정세와 무관하게 계속 운영하겠다고 합의했는데 그 약속을 어긴 것이지요. 이 약속은 국제사회가 다 알고 있는 약속이다”며 이번 정부의 조치가 '하수'라는 비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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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송성기 개성공단상회 경남대리점 대표가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 조치에 대해 "최악의 자충수"라며 비판했다. /박일호 기자

2015년 1월부터 롯데백화점 마산점 앞에서 개성공단상회를 1년간 운영해온 그는 "나도 피해를 보겠지만, 내 피해는 입주기업들이 입을 피해에 비하면 새발의 피에도 못 미칠 것"이라며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페이스북 사용자 강 모 씨도 “개성공단에서 얻은 돈으로 북이 핵개발을 했다는 논리는 성립이 불가한 찌라시입니다. 카이스트 김진향 교수님의 말씀이 떠오르네요. ‘우리가 알고 있는 북한은 없다’”고 했으며, 닉네임 ‘Yung Che’는 “낮은 인건비로 개성공단을 운영한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가장 큰 이유는 한반도 평화였죠. 원래 (공단) 처음 시작했을 때 (노동자 임금)을 300불부터 시작하자고 남한에서 제의했을 때 50불부터 시작해 남한기업에 혜택이 가게끔 해야 한다고 북한이 제의해서 이루어진 것이죠”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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