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이 낸 책]한국어가 꽃피는 사마르칸트(이석례 지음)

한여름 기온이 40도까지 올라가는 나라. 40세쯤 되면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는 나라. 아는 사람을 만나면 40분 간 긴 인사를 나누고 그들이 마시는 보드카 알코올 도수는 40도인 나라.

한국국제협력단(KOICA) 봉사단원으로 우즈베키스탄에서 활동한 경험담을 담은 책이 나왔다.

창원에 살고 있는 저자 이석례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국립외국어대학교 한국어학과에서 2년간 한국어와 한국문학을 가르쳤다.

이 책은 KOICA 봉사단원이 되는 이야기부터 현지에서 대학생들을 만나고, 적응하는 과정 등 우즈베키스탄의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다.

현지인은 '손님은 신이 보낸 선물'로 저자를 대했고, 어느덧 저자는 그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그들의 문화를 즐기며 같은 소망을 지니고 함께 웃고 슬퍼하고 안타까워하게 됐다.

저자 이석례는 1993년 <문예한국>을 통해 수필가로 등단하고, 2010년 <유심>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으며, 경남문협과 창원문협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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