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경남 경제대책 고민 돋보여

2016년 새로 구성된 경남도민일보 지면평가위원회(위원장 변기수)는 지난 11일 열린 첫 회의에서 경제부 이시우 기자가 쓴 '대규모 적자 해양플랜트 미래 전망 있나'(12월 18일 자 1면 몰비춤) 기사를 이달의 기사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김주일 위원은 "11월에는 기획기사를 통해 조선산업의 현 상황을 점검했고, 12월에는 위기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 해양플랜트 산업에 대해 다루었다. 경남의 경제가 어려움을 이겨낼 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이 돋보이는 기사였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은 특히 "일반 독자들에게 해양플랜트 사업을 설명하면서, 해양플랜트 사업이 적자를 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자세히 알려 주는 기획기사였다. 그리고 여러 전문가 의견을 통해 앞으로 해양 플랜트 사업의 전망을 소개했다"고 덧붙였다.

문상환 위원도 "현재 조선산업 위기를 잘 보여주는 기획기사였다"고 평가했다. 문 위원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그동안 이러한 문제를 지적해왔던 노동조합의 대응 내용이 빠졌다는 것이고, 우리은행이 최근 성동조선해양 지원과 관련해서 보인 태도에서 드러나듯 전체 산업에 대한 고민보다 자신들 위치만 고민하는 국내 금융기관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짚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리고 국내 조선산업과 관련해서 정부 정책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조선해양플랜트과가 최근에야 만들어지는 등 늑장 대응에 대한 지적도 구체적으로 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냈다.

한편, 지면평가위원회는 다음 회의를 오는 2월 1일 오후 7시 30분 본사 5층 회의실에서 열기로 했다.

이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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