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이 낸 책]대한민국 정치 1번지, 여의도 이야기(조용호 지음)

선거구 획정과 경제 법안 처리 등으로 국회가 시끄럽다. 말 많고 탈 많은 국회의원들. 국회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 나왔다.

경남신문사를 퇴임한 저자 조용호 씨가 30년 기자 인생에 대한 회고와 1993년부터 2년간 국회 출입기자로 활동하면서 느꼈던 국회·국회의원·정당 이야기를 전한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는 국회와 국회의원, 정당의 이야기, 2부는 전국 지방지 국회출입기자들의 애환과 우정, 3부는 나의 30년 기자인생,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이다.

저자는 서울 정가 이야기를 지역 국회의원과 관련한 이슈를 사례로 쉽게 소개한다. 황낙주·강삼재·하순봉·이강두·김호일 등 당시 국회의원 10여 명이 거론된다.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이야기도 등장한다.

저자는 책에서 "국회의원은 명실상부한 국민의 대표로 국가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이 크다"며 "그러나 국회의원도 공부하지 않고 도덕적으로 깨끗하지 못하면 생존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하동에서 태어난 저자는 마산중·마산고·한양대를 나와 경남신문 편집국장·논설실장·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출판기념회는 오는 13일 오후 6시 30분 창원 경남신문사 1층 웨딩홀에서 열린다. 310쪽, 도서출판 경남, 1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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