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성산구 중앙동으로 출근한 뒤 귀가 안 해…키 168cm 검은색 상·하의 착용

함안에 사는 지적장애 1급인 정영도(26·사진) 씨가 창원지역 보호작업장으로 일하러 간 뒤 실종돼 경찰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창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정 씨가 지난 4일 오전 7시 40분께 함안군 자택에서 장애인콜택시를 타고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보호작업장으로 출근한 뒤 귀가하지 않았다고 정 씨 가족이 6일 오후 7시 22분께 경찰에 신고했다.

정 씨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창원 지역 보호작업장과 그룹홈(보호시설)에서 생활했다. 주말에는 함안 집에서 지냈다.

지난 4·5일이 보호작업장 휴무일이었지만 이를 몰랐던 정 씨는 평소처럼 출근을 했고 보호작업장 문이 닫혀 있자 인근을 배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 씨 가족은 6일 "정 씨가 오지 않는다"는 보호작업장의 전화를 받고 뒤늦게 경찰에 신고했다.

정 씨는 168㎝의 키에 상고머리를 하고 있으며 실종 당시 검은색 상·하의를 입었다. 하얀색 운동화를 신고 검은색 가방을 착용하고 있었다.

경찰은 인근에 설치된 CCTV를 분석, 5일 오전 9시께 보호작업장이 있는 상가에서 밖으로 나가는 정 씨 모습을 확인했다. 경찰은 상가 인근 지역 불법 주정차 단속 CCTV 등을 통해 정 씨 동선을 파악 중이다.

(사)느티나무경상남도장애인부모회 함안군지부는 보호작업장, 경찰과 대책반을 마련해 전단을 배포하고 있다.

신고전화는 창원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055-233-028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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