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바다·광장…곳곳 일출 행사 떡국나눔·소망달기·공연 풍성

2016년 1월 1일 새해 첫 일출을 맞이하는 행사가 도내 곳곳에서 열린다.

<진주>

먼저 진주에서는 선학산 전망대와 망진산 봉수대, 정촌면의 실봉산 해맞이 쉼터 등 각 읍면동별로 준비한 새해 맞이 행사가 곳곳에서 마련된다. 해맞이객을 대상으로 떡국을 나눠주고 문화공연 등도 준비돼 있다.

김해에서는 가야테마파크 지리적 여건을 활용해 가야왕궁 앞마당에서 2016 새해맞이 '새날이여 오라'는 주제로 해맞이 행사를 연다.

도심지 내 산 중턱에 자리한 김해 가야테마파크는 가야국 시조대왕 수로왕과 허왕후를 비롯해 가야 이야기가 고스란히 묻어나는데다 가야왕궁 앞마당에서 보는 일출은 가히 장관이다.

김해가야테마파크는 이날 해맞이 행사 시간인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무료로 입장하도록 했다. 해맞이를 위해 가야테마파크를 찾는 시민들을 위해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양산>

양산시 등산연합회는 양산시 후원으로 해맞이 행사를 천성산 정상(해발 922m)에서 한다.

천성산은 내륙에서 한반도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으로 올해 해뜨는 시각은 타 지역 일출시각보다 빠른 오전 7시 26분으로 예상한다.

30만 시민의 안녕과 화합,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이날 행사는 오전 5시 30분부터 컵라면 나눔 행사를 시작으로 6시 40분 발원제와 CT밴드의 공연이 이어지고 해가 솟아오르는 시각에 맞춰 참가자들이 작성한 새해 소망지를 태워 소원을 기원하는 행사로 이어진다.

양산 천성산.

이어 희망의 북치기, 나동연 양산시장과 한옥문 시의회 의장의 신년 메시지 낭독, 신년축시와 풍물 한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철저히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사천>

사천시는 새해 첫날인 1월 1일 삼천포대교에서 시민의 행복과 도시발전을 기원하는 '2016년 삼천포대교 해맞이 행사'를 연다.

이번 해맞이 행사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공식행사를 모두 없앴다. 신년 축포를 쏘아올려 새해맞이에 나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자연경관이 빼어난 한려해상을 배경으로 수놓게 될 아름다운 불꽃놀이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BAT 코리아와 사천시 새마을회 합동으로 떡국을 무료로 나눠주는 '소망 떡국 나누어 먹기' 행사도 마련된다. 삼천포대교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전국 9대 노을 명소' 중 하나인 사천 실안 노을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서 '대상'으로 선정될 만큼 전국에서도 경치가 빼어난 곳으로 손꼽힌다. 삼천포대교에서 바라본 일출은 그 장엄함에 압도된다.

사천 삼천포대교.

해가 솟아오르는 순간 주변 풍경이 절경을 이루며 만들어내는 장관은 보는 이로 하여금 일년 내내 그 여운을 가슴 속 깊이 간직하도록 한다.

<거제>

거제시는 새해 첫날 장승포 몽돌개에서 '희망 2016 신년해맞이 행사'를 연다. 양지암과 함께 거제 동쪽 끝 해안에 위치한 몽돌개는 장애물이 하나도 없는 탁 트인 망망대해에서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어 새해 첫날에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

희망 2016 신년해맞이행사는 식전공연행사 및 각종 체험·부대행사와 함께 새해복떡 나누기, 새해소망 소지태우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통영>

통영 새 해는 바다와 산, 언덕에서 맞이한다. 통영시는 한산대첩 승전해역인 우리나라 대표 해맞이 장소인 정량동 언덕 이순신공원에서 행사를 연다.

또 통영시 비진도-매물도, 사량도, 거제시 바다에서는 유선과 도선을 이용해 28척이 바다에서 해를 맞는다. 선상 해맞이에는 3900여 명의 관광객이 배를 탈 것으로 예상한다.

통영관광개발공사는 통영시 미륵산 일출 해맞이객 편의를 위해 통영 케이블카를 새벽 5시 매표를 시작해 6시 탑승을 시작할 예정이다.

<함안>

함안군은 1일 오전 7시 군청 광장에서 붉은 원숭이의 해인 병신년(丙申年)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2016년 새해를 맞아 군 발전과 군민 화합, 안녕을 기원하고자 열리는 이번 행사는 통일 기원제와 새해를 힘차게 맞이하는 북울림, (사)한국문인협회 함안지부의 축시 낭송, 아라가야풍물회의 풍물패 한마당 등을 통해 해오름을 축원한다.

또 새해 소망을 담은 희망풍선 날리기와 따뜻한 떡국 시식 행사를 통해 새해 아침을 맞이할 예정이다.

해맞이가 끝난 후에는 가야읍 도항리 당산마을에 있는 충의 공원에서 새해 아침 충의탑 참배 행사를 열어 그 의미를 더한다.

<창녕>

창녕에서는 창녕읍 관룡사(용선대)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배바우산악회 주최로 해맞이 기원제가 열리고 떡국을 제공한다.

또 남지읍에서도 남지를 사랑하는 사람들 주최로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새해맞이 남지철교 일출행사가 열린다. 해맞이 기원제를 비롯해 소망달기 등을 한다. 이 자리에는 홍준표 도지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의령>

의령군 발전과 군민 평안을 기원하는 2016년 새해 '의령부자 솥바위' 해맞이 행사가 1일 오전 7시 의령 정암 관문공원에서 열린다.

의령읍 농업경영인회(회장 주천수)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정암 관문공원에서 기원제에 이어 참가자들을 위한 복조리, 떡국나누기 행사가 열린다. 기원제는 강신, 참신, 헌관 헌작과 재배, 사신 순으로 진행된다.

<고성>

고성군은 고성읍 남산공원, 하일면 좌이산, 동해면 해맞이 공원에서 새해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고성의 대표적 명소에서 진행되는 해맞이 행사는 의용소방대가 주최하고 고성군 및 각 읍·면 유관기관 후원으로 운영되며 각 행사장에서는 아침 6시 30분부터 아침 기원제, 농악공연, 새해떡국 나누기행사, 소원등 달기, 소원풍선 날리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남해>

남해에서는 상주 망산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상주 망산은 해발 143m 낮은 산이지만, 쪽빛 남해바다와 아기자기 언덕처럼 솟아오른 섬들, 뒤편의 반달 모양 상주은모래비치가 한눈에 들어오는 남해의 일출 명소다. 일출과 함께 크고 작은 섬들 사이로 펼쳐진 수려한 한려수도의 경관이 일품이다. 또 국가지정 명승지이자 다랑논으로 유명한 농촌전통테마마을 남면 가천다랭이마을에서도 오전 6시 마을다목적 광장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하동>

하동에서는 해맞이 행사가 13개 읍·면 15곳에서 펼쳐진다. 섬진강과 하동읍내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하동공원에서는 오전 6시 지역 기관·단체장과 읍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맞이 기원 행사가 열린다.

남해 다도해가 한눈에 들어오는 금오산 정상 헬기장에서는 오전 7시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진교면민, 등산객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맞이 행사가 마련되고, 화개면에서는 오전 6시 영·호남을 잇는 남도대교에서, 악양면에서는 오전 11시 악양면 중기마을 청학골에서 새해맞이 기원제가 각각 열린다.

지리산 천왕봉 일출 장면. /경남도민일보 DB

<합천>

합천군은 병신년 새해를 맞아 황매산 정상주차장 상부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는 합천문화원(원장 전정석) 주관으로 오전 6시 30분부터 해맞이 행사 참석자에게 떡국 등 행복음식 나누기와 해맞이 기원제를 비롯해 부대행사로 풍물놀이, 희망연날리기, 풍선날리기, 새해인사, 새해 덕담 나누기를 한다.

새해 첫날 황매산 일출 예정시각은 오전 7시 36분이다.  해맞이 기원제는 2016년도 원숭이 해를 맞아 황매산 정기와 일출의 기운을 받아 군민 안녕을 기원하고 합천군의 무궁한 발전을 염원하고자 계획됐다.

/자치행정2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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