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이 낸 책]3세대 공존의 미학-가족(심수화 지음)

우리 사회의 큰 문제인 저출산과 고령화를 해결하기 위한 답은 무엇일까. 저자는 그 답을 '지혜의 보고이자 인생의 현자'인 노인에게서 찾고 있다. 노인을 다시 가정으로 모셔 와야 한다는 것. 조부모와 부모, 손주 세대를 잇는 '3세대의 공존'은 가족 간 긴밀한 유대를 형성하고, 나아가 고질적인 한국병 해결의 근간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가족 해체로 인한 기러기 가족, 고독사 등 한국이 처한 현실을 꼬집으며 가족 통합을 실현하는 데 의미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

그동안의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저자가 소개하는 다양한 사례들은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가족 통합'이라는 주제를 현실감 있게 보여준다.

의령에서 태어난 저자 심수화는 경남신문과 연합뉴스에서 취재활동을 펼쳤다. 연합뉴스 울산취재본부장, 경남취재본부장, 부산취재본부장을 역임하고, 지금은 연합뉴스 마케팅 상무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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