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부청사 개청에 입장 밝혀

경남도청 서부청사가 진주의료원 건물에서 개청한 가운데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는 진주의료원 재건립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는 지난 16일 경남도청 서부청사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진주의료원 재건립 투쟁과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운동은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진주의료원 강제폐업과 서부청사로 용도변경은 도민에게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신축이전한 공공병원을 5년 만에 강제폐업한 공공의료 파괴행위였다"며 "홍준표 도지사 정치적 목표 달성을 위해 국회 결정과 지역주민 여론을 깡그리 무시한 불통행정 표본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건물이 사라졌다고 해서 진주의료원까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며 "경남도청 서부청사 개청으로 진주의료원 재개원투쟁은 당장 불가능해졌지만, 서부경남 주민들에게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진주의료원 재건립투쟁과 공공병원 설립운동은 지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진주의료원을 강제폐업한 홍 지사에 대한 심판투쟁 또한 주민소환투표운동으로 끈질기게 계속될 것"이라며 "공공병원 확충과 공공의료 강화의 토대 위에서만 지역균형발전과 경남 미래 발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홍 지사는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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