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 도의회에 무상급식 원상회복 촉구

"홍준표 주민소환 서명받느라 무릎이 안 좋아졌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야 훈장이 될 것 같다."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는 15일 오후 경남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상급식 완전 원상회복'을 촉구했다. 기자회견 장소를 이곳으로 택한 이유는 이날 도의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하는 본회의가 열렸기 때문이다.

주민소환본부는 "아이들이 차별받지 않고 성장하기를 바라고 누구나 보편적으로 누릴 수 있는 복지 확대를 위해 싸워왔다. 이러한 소박하고도 간단한 학부모 바람과 호소는 아직 실현되지 않고 1년이라는 시간을 넘겨버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의회 역시 어설픈 중재안을 내놓은 것 외에는 그 어떠한 역할을 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경남도 눈치 보기에 급급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창원·거제·함안·김해·창녕·밀양 학부모 등 30여 명이 함께했다.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가 15일 도의회 앞에서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일호 기자 iris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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