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사 지속적으로 관심…홍 지사 주민소환 SNS에 '화제'

1. 가장 많이 읽은 기사(정치, 사회, 경제)

-12월 2일 자. “흑자 내고도 파산 위기…SPP조선 살려달라”

경남 경제가 심상찮은 것 같습니다. idomin.com 주간 조회수 1위로 또 다시 경제 관련 기사가 차지했습니다. SPP조선 노동자들은 지난 12월 1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하소연을 했습니다. “채권단이 알 수 없는 잣대로 국내 조선소 중 유일한 흑자 조선소인 SPP조선을 해체하려 한다”고 했습니다. SPP조선 노동자들은 “지원을 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선수금환급보증이라는 선박건조에 반드시 필요한 보증을 서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다”라며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SPP조선 노동자들은 현재 6척을 해외서 수주했지만 선수금환급보증을 거부해 배를 건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감사원은 채권단의 보증 거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495709_378246_5114.jpg
사천 SPP조선 노동자들이 1일 오후 2시 사천시청에서 회사 살리기 탄원서명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장명호 기자

idomin.com 닉네임 ‘진실’은 “흑자나는 조선소를 접어야 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요? 반대로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부어야 하는 다른 기업을 살리는 이유는 또 무엇인가요?”며 은행들 행태를 비판했습니다.

2. 가장 많이 읽은 기사(문화·생활, 스포츠, 인물 등)

-12월 2일 자. 박석민 품은 NC 다이노스, 이젠 우승 후보

NC다이노스가 박석민과 4년 동안 96억 원에 계약했습니다. 이 계약 한 방으로 NC다이노스는 바로 ‘우승후보’로 분류되는 느낌입니다. NC다이노스는 전반적으로 전력이 좋은 편이었지만, 3루수가 약점이었다고 합니다. 이에 시즌 직후부터 박석민을 영입하기 위해 공을 들인 결과 이번 계약을 성사시킨 겁니다.

그럼 박석민은 과연 어느 정도의 선수일까요? 4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했고, 올 시즌 타율 312, 홈런 26개, 타점 116점을 올렸습니다. 이 덕분에 얼마 전 끝난 ‘프리미어12’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됐습니다.

박석민의 실력도 실력이지만 NC다이노스는 그의 ‘쇼맨십’도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구단 관계자는 “마산구장을 찾는 팬 규모가 정체돼 있었는데 박석민이 테임즈, 김태군 등과 함께 창원시민과 야구팬들에게 더 많은 즐거움을 드릴 수 있다는 점도 적극 고려했다”고 했습니다.

이 밖에 ‘어깨 무거운 경남FC 새 사령탑 누가 될까’(12월 1일 자)도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3. 가장 많이 읽은 기사(논설 여론)

-11월 30일 자. [지역에서 본 세상]겨레의 사표(師表), 권력의 주구(走狗)

김준엽과 김정배. 두 사람 모두 고려대 총장을 지냈습니다. 김주완 출판미디어국장이 쓴 두 사람에 대한 칼럼이 이 분야 조회수 1위를 차지했습니다.

김준엽 전 고려대 총장은 어떤 사람일까요? 1948년 정부가 수립되자 이범석 장군이 국무총리 겸 국방장관으로 정부에 들어오라고 하자 사양하고 중국에 공부하러 가버렸으며, 4·19혁명 후 장면 내각도 그에게 주일대사를 제안했고, 박정희 정권에서는 공화당 사무총장과 통일원 장관을 제안했으나 거부했고, 1987년 노태우 대통령이 당선되자 국무총리를 맡아 달라고 간청했으나 역시 거부했습니다. 그러다 총장 재임 시절 데모 학생들을 제적하라는 정권의 압력을 거절하다 강제퇴임하게 됩니다. 그러자 고려대 학생들은 “총장을 지키자”며 한 달 동안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그럼 김준엽 전 총장의 ‘후배’인 김정배 고려대 총장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박근혜 정부의 국사편찬위원장 자리를 맡아 국정역사교과서 편찬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선배와는 정 반대 길을 가고 있는 셈입니다.

김 국장은 “그렇다. 김준엽은 겨레의 사표(師表)가 되었지만, 김정배는 권력의 주구(走狗)가 되었다”며 간명하게 두 사람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4. SNS공유 많은 기사

-11월 30일 자. 홍준표 주민소환에 36만 명 서명…소환투표 가능

홍준표 주민소환 청구인 서명 숫자가 36만 명이 넘었습니다. 일부 무효서명이 나온다 하더라도 주민소환투표 요건인 유권자 10%(26만 7416명)은 넘을 듯 합니다.

이는 소환운동본부 주축인 학부모들의 엄청난 노력으로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전진숙 상임대표는 "아침에는 학부모 만나고 점심에는 식당, 저녁에는 술집에서 서명을 받았다. 대표자(도지사) 잘못 뽑아서 지난 120일간 그 고생을 했다. 오늘은 경남 민주주의 역사의 한 획을 긋는 날이 될 것이다”며 울먹였습니다.

495546_378117_5600.jpg
▲ 홍준표도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가 30일 오전 경남도청 앞에서 주민소환 청구인 서명 제출 기자회견을 했다. 이날 주민소환운동본부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경남도선관위 6층에서 선관위 관계자에게 청구인 서명부를 제출하고 있다. /박일호 기자

그러나 당장 소환투표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총선이 끝난 후 서명부 확인 등이 시작되고 빨라도 내년 6월에야 소환투표 여부가 결정될 듯 합니다.

이에 페이스북 사용자 손 모 씨는 “홍준표 니 발로 내려온나. 찌질하게 그러지 말고”라고 했으며, 김 모 씨는 “전국 최초라던데요? 이거 역사적인 일 아닙니까?”라고 했습니다. 이 기사는 페이스북으로만 1656회 공유됐습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