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립추진위 시민모금으로...


의기논개상이 순수한 독지가 성금과 시민들의 모금으로 2002년 촉석루 건너편 문화거리 중앙광장에 세워진다.

진주시와 의기논개상 건립 추진위원회(위원장 김계현)는 6일 8억원에 달하는 건립비용을 재일교포인 전 도쿄 재진향우회 회장 이종국(71)씨의 성금과 시민모금으로 충당키로 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또 최근 진주문화원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논개상 건립위치, 작품 설계현상 공모안, 홈페이지 만들기 등에 대해 논의를 벌인 결과 작품의 상의재질 및 모습 등은 작가의 예술적 감각에 맡기기로 하고 상의 복식 및 표면만 규정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그러나 논개상은 전통복식 전문가의 철저한 고증에 따라야 하며 얼굴은 19세 여인상을 나타내고 나라의 원수를 갚기 위해 장렬하게 순국한 고귀한 얼을 담아야 한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건립추진위원회는 이와 함께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위원회 활동을 알리기 위해 조만간 추진위 홈페이지를 개설키로 했다.

한편 추진위는 공모절차를 거쳐 문화관광부 심의가 나면 내년초에 논개상을 건립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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