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지원'개인·기업 선정…류재기 유전공업 대표 메세나인상

광득종합건설(주)(대표 최광주)이 꾸준한 예술단체 후원 공로로 '2015 경남메세나대상'을 받았다. '메세나인상'은 문화동행 프로그램으로 주목받는 유전공업(주) 류재기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경남메세나협회(회장 최재호)가 2일 창원 풀만호텔에서 '2015 경남메세나대회'를 열고 올 한 해 문화예술 지원에 앞장선 기업과 개인에게 메세나상을 전달했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광득종합건설(주)은 예술인 창작활동에 적극적이다. 매년 예술단체 3~4곳과 결연을 하고 있다. 올해는 마산여성합창단·경남미술협회·성산미술대전 3개 단체와 손을 잡았다. 마산여성합창단은 최근 국제대회에서 금상을 받는 등 큰 성과를 내고 있다. 또 임직원 단체 공연관람과 문화송년회로 문화경영에 관심이 높은 기업으로 이름나 있다.

메세나인상을 받은 류재기 대표이사는 기업과 예술이 함께하는 문화동행 프로그램으로 기업 메세나 확산에 이바지하고 있다. 지역작가 작품 중심으로 갤러리를 운영하고 아트필연구회·창원예총과 지속적으로 결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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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영상'은 창원시청소년교향악단을 6년째 후원하는 화성G&I(주)(대표 김원철), '문화공헌상'은 여러 문학단체 지원과 문학 행사에 적극적으로 나선 우수AMS(주)(대표 전종인)가 수상했다. 기업과 문화예술의 파트너십을 잘 보여준 (주)고구려(대표 임채현)와 경남국악관현악단 휴(단장 송철민)은 '아트 앤 비즈니스(Arts&Business)상'을 받았다. 둘은 2010년부터 인연을 맺어 모범적으로 교류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화계를 이끌 유망주 '문화예술 영재상'은 강수연(성악·부산예술고등학교3), 이채원(바순·서울예술고등학교2), 박예림(판소리·산청 덕산초등학교6) 학생으로 선정됐다.

또 '특별공로상'은 BNK금융그룹 경남은행이 받았다. 경남메세나 창립 주역, 진취적인 문화마케팅, 다양한 장르 예술 후원 등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최재호 회장은 "메세나 활동에 온 역할을 다한 회원사에 감사를 전한다. 메세나 혜택이 경남 도내 골고루 확산하도록 애쓰겠다"고 밝혔다.

창립 8주년을 맞은 경남메세나협회는 3년 연속 기업·예술단체 결연 100개 팀을 넘어섰고 올해 예술 후원금 20여억 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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