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지역에서 생산되는 자동차부품이 세계에서도 품질검사가 가장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에 처음으로 수출된다.


이에 따라 자동차부품이 지역의 새로운 수출전략 상품으로 등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7일 김해시에 따르면 일본 나고야에 본사를 둔 자동차 부품제조 판매업체인 이노악사는 최근 일본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품질이 우수한 김해지역 자동차 부품을 수입키로 하고 김해 안동공단의 동성공업사(대표 장주석)를 방문, 소형 프레스 10만달러어치를 수입하겠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일본 자동차부품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이노악사 관계자들은 지난해 11월 김해지역 자동차 부품공장을 둘러본 바 있다.

이노악사는 자동차에 들어가는 2만여종의 부품을 도요타자동차 등에 공급하는 대형 판매상사여서 이 회사가 김해지역에 관심을 쏟고 있는 것은 무척 고무적인 일로 평가된다. 현재 김해지역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들은 모두 120여 업체로, 동남아 일부 지역에만 부품을 수출하고 있다.

한편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부품업체 관계자들은 “금형 등 기술을 더욱 갈고 닦아 일본시장에 승부를 걸어보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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