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세상 꿈꾸길…나눔 손길 300명 돌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가 진행하는 산타원정대 캠페인에 참여를 희망한 후원자가 300명을 넘어섰다.

지난 10월 BNK금융그룹 경남은행 손교덕 은행장이 릴레이 캠페인에 첫 번째 산타로 참여한 지 한 달이 지났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그동안 릴레이로 산타 33명이 탄생했다고 24일 밝혔다.

일반인 후원도 줄을 이었다. 24일 기준 정기 후원자는 314명이다. 정기 후원금은 월 317만 원, 일시 후원금은 1450만 원이 모였다.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또 한 명의 릴레이 산타가 탄생했다. 산타원정대 참여 의사를 밝힌 창원문화재단 신용수 대표이사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인터뷰에서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를 화두로 던졌다. 신 대표이사는 "'저소득 가정'이라는 언어가 오히려 아이들을 움츠리게 한다"며 "아이들은 누구나 존엄성이 있고 평등하다. 언어로 구별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이들은 누군가 손을 건네주지 않으면 스스로 딛고 일어서기 어렵다. 누군가 나서 이끌어 준다면 움츠러든 아이들이 큰 세상을 꿈꿀 수 있을 것"이라며 사랑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후원과 더불어 어른들의 역할을 강조한 신 대표이사는 이날 산타복을 입고 눈송이와 얼음을 뒤집어쓰는 아이스버킷 챌린지도 치렀다. 그는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창원시설관리공단 김용철 이사장과 창원시체육회 송상섭 사무처장을 지목했다.

아이들에게 따뜻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길 원하는 도민은 누구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055-237-9398)에 문의하면 된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