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최근 거제시에 야간에 각목으로 행인을 폭행하고 금품을 강취하는 일명 ‘퍽치기’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해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특히 신현읍 고현리 수협고현지점에서 일성아파트간 골목길을 비롯해 독일약국~계룡초등학교 사잇길 등은 상습 퍽치기사건 발생지역임에도 경찰의 단속이 미치지 않아 민생치안 부재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지난 1월26일 오후 11시께 거제시 신현읍 고현리 ㅅ입시학원앞 골목길을 지나던 전모(여·21·대학생)씨가 신원을 알 수 없는 청년 3~4명으로부터 각목으로 구타를 당해 마산 삼성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26일 오후 11시30분께 서모(37·회사원·신현읍)씨는 계룡초등학교앞 골목길에서 청년 3명으로부터 각목으로 얼굴 등을 구타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지난해 5월에는 제사후 귀가하던 김모(61·신현읍)씨가 일성아파트 인근 골목길에서 청년 3~4명으로부터 각목으로 구타를 당하고 금품을 빼앗겼다.

또 지난해 6월과 7월 조모(41·고현리)씨와 김모(39·옥포동)씨도 고현수협 인근 뒷길과 계룡초등학교 인근에서 이와 비슷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윤형규(66·연초면)씨는 “지난 97년과 98년 IMF 당시에도 거제에서 퍽치기가 유행했다”며 “경찰이 음주운전단속만큼이나 퍽치기에 신경을 기울여 이같은 사건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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