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지난달 수출입이 모두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창원세관에 따르면 10월 경남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8.6% 감소한 31억 6000만 달러, 수입액은 25.9% 감소한 17억 3000만 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무역수지는 14억 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선박과 철강관 등 수출 부진 영향이 컸다.

수출은 자동차부품(0.8%), 승용자동차(18.9%) 등이 오름세를 보였지만, 선박(-12.6%), 철강관(-21.7%) 등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싱가포르(511.4%), 홍콩(373.6%) 등이 늘었으나 EU(동유럽 제외·-67.7%), 호주(-40.2%), 중남미(-47.5%), CIS(독립국가연합 지역·-29.8%) 등은 줄었다.

수입은 기계류(1.3%), 항공기(3.1%) 등이 오름세였지만, 석탄·가스(-47.8%), 알루미늄(-26.9%) 등이 내림세였다. 지역별로는 미국(6.9%), 홍콩(41.8%) 등이 증가했으나 캐나다(-38.8%), EU(동유럽 제외·-31.5%), CIS(-85.0%), 동남아(-45.3%) 등은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9.1%(13억 8000만 달러) 줄어든 14억 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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