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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지사에 고발당한 백남해 신부 "저들을 용서하소서…"

경찰 출석 앞서 기자회견…진주의료원 재개원 촉구

남석형 기자 nam@idomin.com 2015년 11월 26일 목요일

홍준표 도지사에게 고발당한 한 성직자가 경찰 출석에 앞서 이렇게 말했다.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

진주의료원 재개원 활동 과정에서 홍 지사에게 고발당한 백남해 신부가 25일 경남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백 신부는 홍 지사를 향해 "사실 저는 진주의료원 재개원 운동본부 공동대표에 이름 올리고 있었지만 큰 역할을 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지사님께서 저를 고소해 주셔서 고생한 분들께 미안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진주의료원 재개원 활동 과정에서 홍준표 도지사에게 고발당한 시민운동가 백남해 신부가 25일 경남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자리에는 시민사회·노동계 인사 10여 명이 함께했다. /남석형 기자

진주의료원재개원운동본부에서는 백 신부뿐만 아니라 강수동 공동대표 등 모두 4명이 고발당한 바 있다.

"지사님께서 저와 공동대표를 처벌하길 원하신다면 저는 어떤 모욕적인 것이든 다 받아들겠습니다. 그것이 제 스승이신 예수님께서 가신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조그만 양심이라도 남아있다면 지금이라도 진주의료원 재개원 방법을 찾으십시오. 그것만이 서부 경남지역 서민들에게 작지만 사죄하는 길입니다."

백 신부는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힐 때 올린 기도인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를 읊은 후 조사받고자 경찰청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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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석형 기자

    • 남석형 기자
  • 경제부 기자입니다. 부동산·금융·건축 분야를 맡고 있습니다.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십시오. 제보뿐만 아니라, 주변 따듯한 이야기도 늘 환영입니다. 휴대전화 010-3597-1595

1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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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아웃 2015-11-26 08:44:42    
홍준표 대단하네... 이제 신부님까지 고발하네... 반드시 벌 받을듯...
17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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