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조선산업 위기, 청소년들 '역사국정화 반대'가 핵심 키워드

1. 가장 많이 읽은 기사(정치, 사회, 경제)

-11월 16일. 대형 조선사 불황 장기화 땐 실업대란 우려

이번 주 정치, 사회, 경제 분야 뉴스에서 가장 주목 받은 단어는 '조선'과 '거제'였습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10위권에는 4개, 20위권에는 9개가 '조선'과 '거제' 관련 뉴스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11월 16일 자 '대형 조선사 불황 장기화 땐 실업대란 우려' 뉴스가 가장 많은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이 기사는 '위기의 조선산업 현장을 가다' 기획 연재 첫 번재 순서로 대규모 구조조정에 직면한 조선산업 노동자의 현주소를 진단했습니다.

국내 3대 조선사 중 거제에 있는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이 실적 부진의 늪에 빠졌고, STX조선해양(창원), 신아SB(통영), SPP조선(사천) 등 중소형 조선사는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경영난이 심화해 가동이 중단되거나 채권단 공동 관리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 조선업계 위기가 장기화되면 대형업체의 생존도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기술력과 인재들의 국외 유출이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만일 대량 실업이 발생하면 질 나쁜 비정규직 일자리 양산이 가속화할 것은 물론 높은 실업률로 경남 경제 위기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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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 대우조선해양 전경./경남도민일보DB

2. 가장 많이 읽은 기사(문화·생활, 스포츠, 인물 등)

-11월 19일. 테임즈, 한국에 시상식 나들이 갑니다

NC의 테임즈가 24일 열리는 KBO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는 소식이 문화·생활, 스포츠, 인물 분야에서 가장 많은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8일 NC는 "테임즈와 시상식 참가를 놓고 스케줄을 조정하고 있다"면서 "테임즈가 가급적이면 시상식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외국인 선수가 오로지 시상식 참석만을 위해 다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서 관례상 대개 외국인 선수는 시즌이 끝나면 곧바로 한국을 떠났고 고국에서 재계약이 이뤄지면 스프링캠프에 합류, 시즌을 앞두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스케줄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테임즈는 통 큰(?) 결단을 내렸습니다. MVP 수상 여부를 떠나 지난 1년간 함께 땀 흘린 동료들이 뜻 깊은 상을 받는 자리에 축하를 보내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내 온 것입니다.

한편 24일 오후 2시에 열리는 KBO시상식에서 테임즈는 유력한 MVP 후보입니다. 다음 주에는 그에게 좋은 소식이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3. 가장 많이 읽은 기사(논설 여론)

-11월 19일. [취재노트]롯데가 표적이 된 이유

이번 주 논설 여론 분야에서는 이혜영 기자의 취재노트 '롯데가 표적이 된 이유'가 최다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이 기자는 취재노트에서 '롯데는 전국 33개 백화점, 15개 아웃렛, 2개 영플라자, 115개 대형마트, 7500개 편의점에 홈쇼핑채널까지 확보하고 있는 '유통공룡'이라 명명했습니다. 또 '1996년 롯데재벌 자산총액 13조 원, 2015년 10월 말 자산 117조 원으로 약 20년간 자산 9배 증가가 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기자는 롯데가 표적인 된 이유로 '경영 비밀주의 추구', '공시의무 가장 많이 위반', '순이익 1조 5000억 원 중 사회공헌기금은 순이익의 3.28%', '2015 외식·유통·관광 서비스부문 청년착취대상' 등등 롯데의 온갖 문제점들을 열거하며 "롯데가 소상공인의 표적이 된 이유는 더 있지만 지면 관계상 줄인다"며 뒷맛을 남겼습니다. 

이 칼럼을 접한 누리꾼들은 "롯데도 문제지만 주인의식없는 시장도 문제다", "백년을 내다보는 기업 책임의식이 필요할 때다"라고 했습니다. 

4. SNS공유 많은 기사

-11월 18일. "국정교과서 반대" 경남 10대 나선다

이번 주 공유 많은 기사로 국정교과서 관련 위 기사가 선정됐습니다. 이 기사는 페이스북, 트위터 로 943회 공유 됐습니다.

도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국정교과서 반대 경남청소년 네트워크'는 22일을 '국정교과서 반대 청소년 행동의 날'로 정하고 거리로 나섰니다. 이날 오후 3시 창원시 구암동 국립3·15민주묘지에서 민중의례를 한 후, 거리 행진을 거쳐 마산역에서 자유발언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모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이효정(창원 태봉고 3학년) 양은 "국정화 반대 집회에 나갔다가 다른 학교 학생들을 만나게 되었다. 친구들 마음 속에는 어떤 생각들이 있는지 궁금해서 집회 후 소감을 함께 나누자고 제안했다. 그것으로 끝내기엔 다들 아쉬운 마음이 컸고, 계속 토론하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찾아보자는 데 뜻을 함께했다"며 모임이 만들어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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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교과서 반대 경남청소년 네트워크가 만든 '국정교과서 반대 청소년 행동의 날' 안내문./경남도민일보DB

한편 이 소식을 전해들은 누리꾼들은 "응원합니다~ 10대 학생 여러분. 그리고 미안합니다" , " 학생들은 진정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세대인만큼, 잘못된 국가 정책에 깨어있는 머리가 될 필요가 있습니다. 화이팅하십시오"등 지지하는 대체로 댓글을 남겼습니다.

현재 모임에는 고등학교 1∼3학년 18명이 함께하고 있는데 '행동의 날'에는 30여 명 참여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많은 공유를 기록한 기사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예술촌에 예술영화 전용관이 생긴다(16일 자)는 기사로 페이스북에 약 610회의 공유가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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