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허술, 위험성 알리기 동시에"

경남도민일보 지면평가위원회(위원장 신미란)는 시민사회부 최환석(사진) 기자가 10월 30일 자 1면에 쓴 <몰비춤-비소 마신 사람들 어쩌나> 기사를 이달의 기사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지면평가위원회는 지난 9일 오후 7시30분 경남도민일보 5층 회의실에서 10월 지면평가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

이 기사를 추천한 김주일 위원은 "경남 도내 식수에서 비소가 초과 검출된 것과 그 비소물을 마신 사람들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기사 내용이 충격이었다. 지금까지 지자체에서 관리의 문제뿐만 아니라, 검출 이후 비소의 위험성에 홍보도 필요함을 지적한 것이다. 비소물을 마신 사람들이 언론을 통해 사실을 알게 되었다"라며 "상시적으로 비소가 검출되거나 초과 검출지역에 대한 정보 공개의 필요성도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변기수 위원도 "환경련에서 발표한 내용에 그치지 않고 비소가 검출된 지역 주민들의 의견과 학교, 기초 자치단체의 대책을 알린 기사였다. 계속된 기사로 기초자치단체가 예비비로 건강 역학 조사 시행을 발표했다. 주민에게 중요한 사안을 연속 취재해 행정당국이 문제 해결에 나서도록 한 좋은 기사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시민사회부 남석형 기자가 10월 7일 자 5면에 쓴 〈경찰,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 짓밟고 포상잔치〉 기사와 편집부 표세호·서동진 기자가 기획 제작한 10월 7일 자 3면 〈한입에 쏙〉 그래픽 뉴스도 이달의 기사상 후보로 추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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