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키워드 '홀로 산행', '용마고 나종덕', '국정교과서', '1억 원'

1. 가장 많이 읽은 기사(정치, 사회, 경제)

-10월 30일. 홀로 산행하던 50대 주부 숨진 채 발견

이번 주 최다 조회수 기사는 홀로 산행을 나섰던 50대 주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뉴스가 차지했습니다.

마산동부경찰서는 지난 29일 오후 3시 40분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무학산 정상 인근에서 숨진 채 쓰러져 있는 ㄱ(51) 씨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ㄱ 씨는 지난 28일 마산회원구 내서읍 원계마을 무학산 입구에 차를 대고 산행을 떠났습니다. 오후 1시경께 무학산 정상에 도착한 ㄱ 씨는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 남편에게 보내는 등 연락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ㄱ 씨가 밤이 돼도 돌아오지 않자 남편이 오후 9시께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은 ㄱ 씨 얼굴과 목 부분에 눌린 자국과 입 안 혈흔 등이 있는 점, 지갑이 없고 휴대전화가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보아 타살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입니다.

한편 기사를 접한 누리꾼들은 "남자든 여자든, 어디든, 혼자 다니기 무서운 세상이 되어버렸다", "혼자 무학산은 다 갔네 인자" 등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2. 가장 많이 읽은 기사(문화·생활, 스포츠, 인물 등)

-10월 27일. 마산용마고 전국체전 야구 우승 주역 인터뷰

이번 주 문화·생활, 스포츠, 인물 분야에서는 마산용마고 전국체전 야구 우승 주역인 나종덕 선수 인터뷰 기사가 차지했습니다.

지난 22일 강원도 강릉야구장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전' 고등부 야구 결승전에서 마산용마고는 대구 경북고를 8-3으로 꺾고 무려 51년 만에 전국체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용마고의 전국체전 우승에는 포수 나종덕(2년)의 활약이 컸다. 나종덕은 치열했던 지역 예선에서 결승포로 팀을 경남 대표로 이끌었고, 경북고와의 결승전에서 경기를 뒤집는 2점 홈런을 작렬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나 선수는 인터뷰에서 박경완(SK 배터리 코치)을 롤모델로 삼고 있다며 "많은 장점을 지닌 한국 최고의 포수가 되는 게 제 꿈입니다" 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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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6회 전국체전에서 마산용마고를 51년 만에 우승으로 이끈 포수 나종덕이 26일 학교 운동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박일호 기자 iris15@idomin.com

아울러 그는 내년 시즌 프로 입단을 희망하고 특히 지역 연고 팀인 NC 다이노스 유니폼이 가장 탐난다며 "김태군 선배님을 보면서 언젠가 저 자리에 앉고 싶다는 강한 욕심이 생겼다. 노력해서 꼭 꿈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기사는 SNS 최다 조회 기록을 함께 차지했습니다.

3. 가장 많이 읽은 기사(논설 여론)

-10월 26일. [정정당담]국정교과서와 패러다임

이번 주 논설 여론 분야에서는 정운현 언론인의 '[정정당담]국정교과서와 패러다임' 칼럼이 최다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정운현 씨는 " 온 나라가 국정교과서 파문으로 들끓고 있다"며 칼럼을 시작하며 "남녀, 세대와 계층, 지역을 망라하여 대한민국이 송두리째 매몰된 형국이다. 가히 쓰나미, 블랙홀이라 할만하다"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정국을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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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운현 언론인./경남도민일보DB

그는 이번 파문이 "우리 현대사에서 가장 자극적인 두 용어, 즉 '친일'과 '빨갱이'(좌파)가 뒤얽힌 탓이리라"며 "여기에 역사적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이승만과 박정희까지 보태졌기 때문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칼럼을 마무리하며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국정교과서 프레임에서 벗어나는 것이다"며 " 여기에다 무시와 무관심 전략도 생각해볼 일이다"라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해결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4. SNS공유 많은 기사

-10월 27일. 통영 공무원, 시장 인사비리 댓글 파문

이번 주 SNS공유 많은 기사는 앞서 소개한 27일 자 마산용마고 전국체전 야구 우승 주역 인터뷰, 26일 자 [정정당담]국정교과서와 패러다임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27일 자 통영 공무원, 시장 인사비리 댓글 파문이 3위를 차지했습니다.

'실·과장 진급 대가 1억 원'이라는 인터넷 댓글이 통영 한 인터넷 언론에 달려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댓글을 단 인물로 지목된 공무원 ㄱ 씨는 '나는 아니다'라며 반발 탄원서를 경찰에 제출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파문은 확산일로입니다.

해당 댓글은 지난 2일 오전 8시 56분 통영 한 인터넷뉴스에 '통영 병선마당 특혜 의혹과 병선마당 40억 원대 조형물 입찰 논란' 등을 보도한 기사에 달렸다. 글쓴이를 'XX놈이다'라고 쓴 이 댓글 전문은 '잘 돌아간다. 시청 실과장 진급에 전에는 5000이라더만 이제는 물가상승 대비 1억이라네. 누구한테 주지??? 당사자는 분명히 알겠지. 모르는 시민들 확실히 아세요. 사실이라는 것을. 통영시청 과장 누락자 씀'이라고 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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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시청.

이 기사는를 접한 누리꾼들은 "한 이억 날리면 ㅎ 바로 실장ㅎㅎ", "와~공무원 승진도 그냥 되는게 아니군요" 등의 냉소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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