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원정대 릴레이 캠페인]"저소득층 아이들 아낌없는 후원"

경남도민일보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2015 산타원정대 릴레이 캠페인에서 첫 번째 산타가 탄생했다.

릴레이 막을 올린 주인공은 BNK금융그룹 경남은행 손교덕 은행장이다. 손 은행장은 지난 16일 경남은행 본점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 손종호 후원회장과 만나 아낌없는 후원을 약속했다.

산타원정대는 지역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고 지속적인 도움을 주는 후원자를 모집하는 캠페인이다.

손 은행장은 "우리 미래인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간직하고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서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며 "많은 분이 동참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의창구 북면이 고향인 손 은행장은 "시골에서 자라 직접 겪은 크리스마스 추억은 없다"면서도 "크리스마스 전날 자는 자녀들 머리맡에 선물을 두었던 기억은 있다"고 회상했다.

손 은행장은 이어 "경남은행이 지역민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실망을 드리기도 했지만, 앞으로는 어떤 위기가 찾아오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은행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역사회 공헌사업도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손 은행장은 "나눔·상생·행복을 사회공헌 기치로 삼아 진정성 있고 지속적인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유쾌한 기부'를 주제로 삼은 이번 산타원정대 캠페인은 아이스버킷 챌린지 형식을 빌렸다. 산타로 참여한 후원자는 물 대신 눈송이와 얼음을 뒤집어쓰고 소원을 밝히며 다음 후원자 2명을 추천한다. 지역사회에 영향력 있는 인사들 참여를 알리고 경남도민 누구나 즐겁게 기부문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이날 산타복을 입고 눈송이와 얼음을 뒤집어쓴 손 은행장은 다음 후원자로 창원상공회의소 최충경 회장과 진주상공회의소 하계백 회장을 지목했다.

손 은행장은 "지목한 두 분은 지역 상공계를 이끌어 가는 것은 물론 사회공헌 활동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지목을 기쁘게 받아들일 분들이라서 추천했다"고 말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는 오는 12월까지 정기후원자 1000명에 1인당 10만 원씩, 총 1억 원을 목표로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캠페인에서는 총 산타 580명이 탄생했다. 지역 저소득 가정 어린이 200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경남 저소득 가정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은 도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055-237-939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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