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남강유등축제 2주 연속 논란…테임즈 재계약, 창녕 정체불명 존재 누리꾼 관심 높아

1. 가장 많이 읽은 기사(정치, 사회, 경제)

-10월 6일 돈내는 남강유등축제 가슴 아픈 한 장의 사진

진주유등축제에 대한 분개(?)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도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진주유등축제 관련 기사가 조회수·SNS공유 1위를 차지했으며, 조회수 상위 20개 기사 가운데 5개가 남강유등축제 관련 기사일 정도로 누리꾼의 관심도가 높았습니다. 특히 가림막 너머로 남강유등축제를 보기 위해서 할머니끼리 서로의 등을 밟고 올라서는 모습에 누리꾼이 분노했습니다.

아이디 ‘진주’는 idomin.com에 “다리 위 천막은 부끄러운 진주시의 모습입니다. 천막임대료 등 다른 방법으로도 충분히 그 정도 수입을 거둘 수 있는 것 아닌가요?”라고 했으며, 페이스북 사용자 김 모 씨는 “할머니, 지금 시장이 어느 사람인지 잘 기억하시고 다음에 그 사람 뽑지 마세요”라고 했으며, 강 모 씨는 “가림막을 친 위치가 남강다리 난간을 경계로 쳤는데, 운치가 있는 곳인데 어찌하여 장관 중 하나를 없애가면서 이런 일을 한 건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처럼 누리꾼 대부분은 비판을 쏟아냈으며, 일부는 ‘가림막 비용이 더 들 것 같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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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한 분이 무릎을 꿇고 엎드린 후 다른 한 명이 등을 밟고 올라가 남강을 내려다 보는 모습./강갑중 시의원

2. 가장 많이 읽은 기사(문화·생활, 스포츠, 인물 등)

-10월 5일 에릭 테임즈 내년에도 NC서 뛴다

간만에 NC다이노스 기사가 이 분야 최다 조회수 기사가 됐습니다. 바로 올해 프로야구 MVP를 노리는 에릭 테임즈 재계약 기사입니다.

사실 NC로서는 결코 놓칠 수 없는 선수가 바로 에릭 테임즈입니다. 아시아최초로 한 시즌 40홈런-40도루를 기록했으며, 역시 국내 최초로 한 시즌 2차례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타율, 타점, 홈런 등 각 분야에서 1~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일본 등 해외진출을 얘기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에릭 테임즈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자, NC팬들은 바로 환영의사를 나타냈습니다. 페이스북 사용자 김 모 씨는 “NC의 프런트 참 마음에 든다. 그리고 갓임즈 사랑합니다”라고 했으며, 정 모 씨는 “굿 뉴스. NC는 테임즈 빠지면 전력에 큰 손실인데 잘 하셨군”이라고 했습니다.

3. 가장 많이 읽은 기사(논설 여론)

-10월 6일 [발언대]택시기사의 탄식 “카카오택시를 이대로 둘 것인가”

혹시 전수식 전 마산부시장을 아시나요? 마산 부시장을 하다 2010년 통합창원시장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뒤 택시운전 기사로 변신해 개인택시를 하고 있습니다. 택시를 하면서 들었던 생각을 꾸준히 글로 남기고 있습니다.

그는 카카오택시가 이미 지방에서도 맹위를 떨치고 있다며 “언젠가 카카오택시가 완전 대중화되면, 지역콜 이용자는 급격히 줄어들게 되고, 기사들 사이에서 무용론이 나오면서 폐쇄의 수순을 밟지 않겠나 싶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택시호출에 관한 한 타의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대세가 되는 시점에서도 무료로 운영할까?”라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대기업이 한 분야를 독점할 경우 어떤 일이 생길 지 모른다는 점을 우려한 것 같습니다.

그는 대안으로 “춘천시에서는 공공형 스마트폰 콜택시 앱 개발과 부가서비스 등을 추진한단다. 지금의 카카오택시처럼 각종 정보와 부가서비스를 자치단체가 개발하고 지원하면 얼마든지 차별화된 지역고유의 택시서비스가 될 게 분명하다”며 창원시도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4. SNS공유 많은 기사

-10월 5일 ‘귀신?’ 한밤중 시골길 소복 차림 누구일까?

앞서 언급했듯 이번 주 가장 많은 SNS공유를 기록한 기사는 남강유등축제 풍경 기사입니다. 이 기사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으로 4148회 공유가 이뤄졌습니다. 다음으로 많은 공유가 된 것이 바로 이 기사입니다.

창녕군 부곡면 구산·학포마을을 지나는 지방도 30호선에서는 최근 몇 년 간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여러 명이 교통사고로 죽었고, 최근에는 한밤중에 정체불명의 존재가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이미 부곡파출소에서도 이 사실을 알고 있으며 현장을 조사했지만 별 다른 것을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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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부곡면∼창원시 동읍을 잇는 지방도 30호선. 그림은 현장 사진에 당시 상황을 그래픽으로 재현한 것./경남도민일보DB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한밤중에 이 길을 지나다 베이지색 한복을 입은 산발한 남성이 손을 흔들고 있었다고 합니다. 과연 이 존재는 무엇일까요?

이 기사를 본 누리꾼 의견은 분분했습니다. 페이스북 사용자 김 모 씨는 “무슨 기사가 이렇노? 귀신이란 말인가. 혹세무민하지 마소”라며 보도를 지적했고, 남 모 씨는 “그 동네가 고향인 나로서는 기이하지도 않고 사고 다발지역인데 도로 개선이 안 되는 게 화날 뿐”이라고 했습니다. 일부 젊은 누리꾼은 ‘여기 가보자’며 호기심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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