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선수단 결단식…15년 연속 상위권 목표

'가자 15년 연속 상위권 입상으로.'

경남체육의 전사들이 제96회 전국체전을 향한 힘찬 진군을 시작했다.

오는 16일부터 강원도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경남선수단이 결단식을 했다.

7일 오후 2시 창원중앙중 체육관에서 열린 결단식에는 홍준표 도지사를 비롯해 지도자와 선수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선수단 총감독을 맡은 배희욱 도체육회 사무처장의 경과보고와 단기 수여, 선서,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체전에 경남은 44개 정식종목과 2개 시범종목에 임원 415명, 선수 1264명 등 총 1679명이 참가한다.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하는 경남선수단 결단식이 7일 오후 창원 중앙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홍준표 경남도지사, 배희욱 총감독(경남체육회 사무처장)과 선수들이 승리를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14년 연속 체전 상위권 입상에 성공한 경남은 이번에도 6위 안에 진입해 연속 상위권 기록을 '15'로 늘리겠다는 각오다.

도체육회 일부 구기종목이 팀 해체나 연고지 이전 등으로 전력에 공백이 생겼지만,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 온 레슬링과 사격, 유도, 농구 등에서 제 기량만 발휘한다면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수와 임원들은 올해 체전에서도 반드시 상위권에 진입해 경남 체육의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결의했다.

배 총감독은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 1월 동계훈련을 시작으로 경남 대표 선발전을 거쳐, 100일간의 강도 높은 하계훈련을 통해 이번 체전을 준비해왔다"면서 "15년 연속 상위권 입상으로 경남 도민들에게 기쁨과 긍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홍 지사는 "선수 개인이 경남을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대회에 임해달라"며 "경남도에서도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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