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울어도 기막히 기울어

<간>고(艱苦) 겪음 눈물겹네

<제>악(諸惡) 애써 참아도

<교>활 푸대접 기승스럽네

<사>슬 풀릴 날 그 언제

늘 바늘방석, 조마조마에 바지직바지직 타들어 가는 고용불안 심지를 끌어안고 사는 기간제 교사들!

정규 교사와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며 그들이 꺼리는 담임 등 궂은일까지 도맡았는데도 차별 늪에 눈물뿐입니다. 인권조차 시든 채로.

그런 기간제 교사의 신분으로 교육열을 불태워 제자들을 사랑하며 가르치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가 된 고(故) 김초원·이지혜 교사는 '기간제'라는 이유로 순직 인정을 못 받아 죽음에서조차 차별을 받았습니다.

그들의 순직 인정을 가로막은 인사혁신처가 지나친 법 형식주의와 행정편의주의 우물에 갇힌 벽창호 노릇이나 하다니 참 기막힙니다.

국회 입법조사처, 대한변협

그리고 교육부까지 동의한

두 교사 순직 인정이거늘

전의홍.jpg
왜 인사혁신처만 외고집?

정부여

저 불통 갑질 구경에

언제까지 팔짱을 낄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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