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유등축제 기사·통영 줌 아웃렛 기사 누리꾼 집중 공유

1. 가장 많이 읽은 기사(정치, 사회, 경제)

-10월 1일 돈받는 남강유등축제의 본질을 묻는다

진주시가 남강유등축제를 유료화했습니다. 축제를 유료화했을 뿐 아니라 남강 일대에 높이 2미터 가림막을 쳐 버렸습니다. 한 마디로 ‘공짜’로 축제를 보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건데요. 이에 김태훈 지역스토리텔링연구소장이 특별기고문을 보내왔습니다.

김 소장은 “축제는 ‘우리 공동체’의 생존 전략으로 작동하고 있다. 그 시간을 통해 ‘우리’를 확인하고, 사기를 드높이고, 공통의 비전을 다짐했다”고 축제에 대해 정의를 내렸다. 그러나 갈수록 지자체 축제에서 ‘우리’는 찾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는 격이랄까? 글로벌 자본을 유치하기 위한 세계적인 메트로폴리스들의 전략과 정책을 한국의 일개 도시가 흉내 내고 있는 모습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며 지자체의 축제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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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교에서 제7문인 서문으로 가는 길에 설치된 가림막. 2겹으로 돼있어 전혀 보이지 않는다./단디뉴스

이어 김 소장은 “유등축제의 주인은 누가 뭐래도 진주시민이었다. 거리를 행진하는 이들과 구경하는 이들은 소망을 담은 촛불을 매개로 하나가 됐다”며 “진주시민을 가림막을 기준으로 돈 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분열시키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이 글은 조회수 뿐만 아니라 SNS에 2065회 공유가 이뤄져 이번 주 최고 공유를 기록했습니다. 페이스북 사용자 양 모 씨는 “진주 남강유등축제 정말 볼만했는데, 가족과 함께 순수한 마음으로 등을 달아 띄워보내던 기억이 납니다. 많이 아쉽네요”라고 했으며, 대부분 진주시 방침에 비판적인 댓글이 달렸습니다.

2. 가장 많이 읽은 기사(문화·생활, 스포츠, 인물 등)

-9월 30일 마른 사람도 혈관이 막힌다고요? 고지혈증 주의

이번 주에는 건강 기사가 이 분야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고지혈증은 흔히 비만이나 고혈압 등 성인병력이 있는 사람들이 걸리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경상대 의대 정정화 교수는 “마른 체형 때문에 고지혈증에 관심이 적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느끼지 못하거나 문제가 생겨도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있는 만큼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채소나 과일 위주 식단을 즐겨 먹는다 해도 고지혈증을 안심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콜레스테롤 가운데 70%는 간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고지혈증은 45세 이상 남성, 55세 이상 여성, 흡연자, 애주가, 고혈압이 있는 사람, 당뇨병이 있는 사람, 가족 중에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은 고지혈증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혈액 검사만으로도 알 수 있어 미리미리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3. 가장 많이 읽은 기사(논설 여론)

-10월 1일 [발언대]기자 목조르는 경찰, 이것이 민주주의인가

9월 23일 민주노총은 ‘노동시장 개악 노사정 대야합’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때 경찰은 강경진압을 통해 노동자를 해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취재에 전념하고 있던 <한겨레신문> 김규남 기자가 경찰에 폭행을 당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시위 도중 쓰러진 여성을 취재하던 <민중의소리> 사진 기자를 경찰이 연행하려 하자 주변 기자들의 항의로 풀어주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국언론노조는 규탄하는 기고글을 보내왔습니다. 전국언론노조는 “경찰의 강경진압으로 경찰은 민중의 지팡이가 아니라 ‘노사정 대야합’에 대한 비판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박근혜 정권의 주구임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취재 중인 기자라고 신분을 분명히 밝혔는데도 강압적이고 폭력적 연행을 시도한 것은 정권을 향한 경찰의 과잉 충성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전국언론노조는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고 지휘 및 현장 책임자를 즉각 처벌, 공개사과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4. SNS공유 많은 기사

-10월 1일 폐점 5년된 통영 ‘줌 아웃렛’ 곧 재개장

이번 주 가장 많은 SNS공유가 이뤄진 기사는 앞서 말한 김태훈 소장의 글입니다. 이어 공유 많은 기사는 바로 통영 줌 아웃렛 재개장 기사입니다. 통영 줌 아웃렛은 지역 최대 ‘복합쇼핑몰’로 문을 열었지만 곧 경영난에 빠져 사실상 방치돼 있었습니다. 이제 대구백화점이 운영을 맡아 올 12월이나 내년 초에 재개장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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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 줌 아웃렛 모습./경남도민일보DB

이 기사가 알려지자 통영지역 젊은 누리꾼이 집중적으로 공유했습니다. 또한 젊은 누리꾼은 줌 아웃렛의 재개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페이스북 사용자 강 모 씨는 “오~ 창원 안 가도 되겠다”고 했으며, 김 모 씨는 “통영 이제 쇼핑할 곳 생기는거니?”라며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반면 백 모 씨는 “다시 망하겠네”, 장 모 씨는 “군대 갔다오면 또 없을 듯”이라며 비관적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기사는 SNS에 667회 공유가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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