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이 낸 책]이것이 진실이다 (이태룡 지음)

고조선부터 경술국치까지 의병 역사를 한 줄에 꿴 <한국의병사>를 낸 이태룡 박사가 이번에는 '기자조선'은 조선 유학자들이 조작한 것이고, '단군신화'는 일제 식민사학자들이 만든 이름이며, '삼국사기'는 김부식의 <삼국사>를 폄훼하기 위한 가짜 이름이라는 내용의 책을 냈다.

저자는 유학자들이 '단군'은 실존 인물이 아니라고 하고, 그 대신 '기자'를 숭모하고, '기자조선'에 대해 많은 기록을 남긴 것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세종실록>에는 단군의 건국사화가 '단군고기'라고 기록돼 있는데도 일제강점기 '단군신화'라는 이름으로 둔갑시켰다는 것. 고성 출신으로 경상대 대학원을 졸업한 저자는 의병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북스타. 1만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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