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진주 땅에서 여고생 만난 이유는

안녕하세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진주지부에서 일하는 김만석(45) 과장입니다. 지난해 12월 1일 캠코 본사가 공기업 지방 이전 정책에 따라 서울에서 부산 남구 문현 금융단지로 이주하면서 모든 직원이 인사이동 됐습니다. 인천이 연고지인 저는 진주지부로 발령받아 태어나 처음으로 진주 땅을 밟게 되었지요.

사진은 지난 8일 진주 선명여고 3학년 학생들과 진로교육을 진행한 후 같이 찍은 것입니다. 캠코 직원인 제가 학생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 사연은 이렇습니다. 제가 낯선 진주로 부임하면서 제일 먼저 시작한 일은 김동언 캠코 경남지역본부장 지시에 따라 진주교육지원청에 오디오북을 전달한 것입니다. 캠코는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인문, 경제 분야 오디오북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당시 진주교육지원청 교육장께서는 오디오북에 큰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그리고 허홍석 캠코 진주지부장에게 진로교육 관련 교육기부를 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지난 4월 '진로의 달'을 맞아 처음으로 진주중앙중학교에서 진로와 직업 관련 교육기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8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취업과 대입을 앞둔 진주 선명여고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취업 안내, 경제와 신용 금융 관련 교육을 매주 화요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 진주지부 김만석 과장과 진주 선명여고 학생들.

※독자 여러분의 셀카와 사연을 받습니다. 사연은 일기나 편지도 좋고, 마음에 드는 글귀도 좋습니다. 셀카가 지면에 실린 분에게는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셀카는 휴대전화 메시지나 메일로 보내주세요. 이서후 기자 who@idomin.com 010-9021-2508.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원을 받아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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