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이용객 4만 5000명으로 늘어…매일 17만 6000명 이용해야 MRG 면해

개통 4년 된 부산김해경전철 하루 평균 이용승객이 개통 초기보다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통 4년이 지난 현재 하루 평균 이용승객은 4만 5286명으로 집계됐다.

부산김해경전철(주)은 개통 4주년(9월 17일)을 맞아 하루 이용승객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경전철 이용승객은 개통 첫해인 2011년에는 하루 평균 3만 84명에 그쳤으나 2012년에는 3만 3659명, 2013년에는 3만 8112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런 증가 추세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4만 3228명으로 늘었다. 올해는 지난 8월 말 기준 4만 5286명으로 더욱 증가했다.

그러나 승객은 매년 꾸준하게 늘지만 시가 경전철 측에 내야 하는 MRG(최소운영수익보장)부담금을 줄이는 데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이용승객 추정치를 개통 첫해부터 17만 6358명으로 정해 매년 1만 명 이상 증가하도록 협약했기 때문이다.

경전철 측은 17일 개통 4주년 기념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기념행사로는 어린이 테마열차(코코몽, 터닝메카드)를 운행하고, 고객과 소통을 위한 부산 김해 경전철 페이스북 블로그 오픈, 꽃 증정과 SNS이벤트를 개최한다. 또 개통 4주년 기념 '경전철 미니가이드'도 제작해 시민들에게 배포한다.

부산김해경전철(주) 남훈 대표는 "경전철 이용객 증대를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경전철을 만들고자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개통 4년을 맞은 부산김해경전철.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