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회·부녀회·동아리연합회 무료급식 봉사 '호응'

10일 낮 12시 창원 대끼리 상남시장 서문 입구에서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행사가 열렸다.

무료급식 봉사는 상남시장 상인회, 부녀회, 동아리연합회가 함께 준비한 것으로 이날 부녀회 회원 20여 명은 아침부터 어르신들을 맞을 준비에 분주했다. 무료급식 첫날이라 음식 100인분을 준비했지만 예상보다 반응이 좋아 금세 음식이 동났다.

다행히 시장에 식사를 준비할 수 있는 시설이 있어 추가로 밥을 짓고 반찬을 마련해 시장을 찾은 200여 명이 넉넉히 무료급식을 먹을 수 있었다.

상남시장 부녀회 회원 120여 명은 그동안 시장이 쉬는 날 봉사활동을 해왔다.

그러나 가게를 운영하는 회원들이 하루를 쉬고 봉사활동을 하기란 부담이 컸다. 부녀회는 상남시장 안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고민하다 어르신을 위한 무료급식 봉사를 하기로 했다.

이에 상인회와 동아리연합회가 힘을 보탰다.

김금련 부녀회 회장은 "첫날인데도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어르신이 찾아와 몸은 힘들었지만 보람 있었다"며 "다음 달에도 많은 분께 한 끼를 대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10일 낮 12시 창원 대끼리 상남시장에서 열린 무료급식 행사 모습. /대끼리 상남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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