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노화산업 중심 경남 재조명

KBS 진주방송국이 오랜만에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지난달 25일 저녁에 KBS1TV 경남권에 방송된 〈젊음을 영원히-항노화산업〉이란 특집이다.

방송에서 제작진은 먼저 타이로 향한다. 타이에 있는 한 병원은 혈액 산소 요법이라는 시술로 많은 의료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탁한 피를 뽑아 신선한 산소를 공급해 다시 몸속으로 혈액을 투입해서 혈액을 청소하는 치료 방법을 쓰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최근 타이 의료관광 산업은 질병이 발생한 이후 치료하는 목적의 의료가 아닌 질병이 발생하기 이전보다 건강하고 젊은 상태를 유지하는 의료에 주력하고 있다"고 방송은 강조한다. 이는 정부와 산업체가 항노화사업에서 협의하는 바람직한 사례라는 것이다.

방송은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와 강원도 홍천군에 있는 '선마을'이란 국내 최초 웰니스센터를 찾는다. 이곳은 식습관을 포함해 운동습관, 마음습관, 리듬습관 등 4대 생활습관 고치기에 주력하는 곳이다. 방송은 또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안티에이징(항노화) 치료를 주로 하는 병원도 소개한다.

계속해 방송은 경남으로 돌아와 지역 항노화 산업 현주소를 짚어 본다. 구체적으로 △'한방산업특구'로 지정된 산청군 산청읍 정광뜰과 경남생약협동조합 △경남한방약초연구소 △하동녹차연구소 △남해 마늘연구소 등 최근 항노화 관련 성과를 내는 곳을 소개한다. 그리고 경남 지역 민간기업 중 항노화산업에 진출한 곳도 찾아간다.

다큐 제작진은 "경남 50년 사업의 하나인 항노화 산업에 대해 알아보고, 외국과 국내 사례를 소개하며 지역 여건과 잠재력, 앞으로의 과제 등을 살펴봄으로써 항노화 산업 중심지로서 경남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제작 의도를 밝혔다.

KBS진주 항노화 특집 다큐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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